지난 달부터 누리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누리고를 이용해서 쇼핑몰을 운영 중이신 분이 많이 없어서 도움 말씀도 얻을 겸 현재 작업 상황에 대해서 같이 공유해봅니다.
8월 한달 동안에는 기존에 발생하는 눈에 띄는 오류는 거의 고쳤다고 생각하고 실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포트원 결제 기능을 붙였고 주문/취소(주문취소시 취소사유입력받기)/장바구니 확장정보를 이용한 주문정보입력받기 등과 같은 같은
기본 주문과 관련된 기능은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쇼핑몰이니 기본적으로 취소, 취소사유, 재고 같은 기능들이 사실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부분이 누리고에서는 기능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부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여러 개의 테이블에 정보들이 분산되서 중복된 자료들도 있었고요.
(디비 테이블 중복 컬럼 건은 진짜 나중에 각 테이블 정보가 정리된 이후라야 해볼 수 있을 거 같아서 현 작업리스트에서는 뺐습니다.)
1. 결제 - 포트원을 통한 쉬운 결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를 포함한 각종 페이나 카드 결제 등이 이뤄집니다.
2. 취소
현재 프로젝트에 맞게 상품주문 페이지에서 취소 기능을 팝업 스타일로 넣었고, 취소 시 취소 완료되었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출력됩니다.
3. 재고 기능(작업 중)
이 부분이 취소 작업 보다 더 골때리더군요.
뭔가 있는거 같은데 뚜껑을 열어보면 정작 없습니다.
nstore_stock 스키마에서 해당 쿼리문 보면 nstore_market 이라는 테이블을 바라보는데 정작 이건 또 없음.
뭔가 하려고 한 거 같이 흔적들은 있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테이블이나 코드 자체가 없더군요.
있는거 같아서 찾아보면 하려고는 했는데 실제 동작하는 코드들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작업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동작되는지 안되는지 가늠하기가 어렵고,
너무 여러 모듈, 테이블에 각 정보가 분산되어있다보니 실제 개발 속도가 일반 코드 작업보다 훨씬 더디게 됩니다.
기존 동작들 분석하고 안되면 작업하면 되는데, 이게 되는지 안되는지 체크하기 이전에 하다만 코드가 있다보니 @_@
어디까지 손 대야하나 싶습니다.
nproduct, nstore, ncart 이렇게 모듈 단위로 테이블이 나눠져있는 거 더하기
order도 각 모듈마다 또 테이블이 추가로 있고
stock 관리도 nproduct_extra_vars 에도 있고, nproduct_items 의 extra_vars 컬럼에도 따로 들어가있고
너무 건드려선 안되는 레거시 모듈을 건드린 느낌이긴 한데요....
뭔가 만들어가는데, 기존 디비 설계나 프로그램 동작을 처음부터 완전히 분석하고 하는게 아니다보니 작업하면서 단순히 오류면 고쳐나가는데, 없는 기능이나 하다만 기능들은 전체적으로 분석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하는 게 아니라서 작업하는데 애로점이 있네요.
코드 모듈 자체도 방대하고, 디비 설계도 꼬여있고, 프로그램 구동 방식도 여러 모듈이 섞여서 동작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분석해서 작업하는 거 자체가 쉽진 않네요.
4. 차후 계획
그래도 이걸 완료하면, 누리고 모듈을 이용하여
1) 기본 쇼핑몰 스킨
2) 오프라인 강의 수업 신청하기
3) 펀딩 사이트 개발
와 같은 다양한 결제 관련 사이트 개발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ㅠ_ㅠ
왜 라이믹스로 개발하느냐, 그누보드나 워드프레스, 아임웹, 카페24 등이 있는데 라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시고
오픈마켓 운영하면 월수익 100만원은 나오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제로보드 시절에도 그렇고, XE도 마찬가지, 라이믹스 개발하시는 많은 분들이
단순히 돈에 대한 거라면 다른 걸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처음 이 작업을 하면서도 생각했던게
지속가능한 재밌는 코딩 생활이었던 거 같습니다.
60세까지는 이걸 해볼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고, 그동안 한 20년 했고 20년 정도 남은거 같은데요
예전부터 PHP는 죽었다라는 시작할 때부터 그 소리는 있었지만 아직도 살아남았듯이...
오늘 하다보면 내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몫인 거 같습니다. 드러나진 않더라도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들도 많으시고
하다보면 그 분들에 조금씩은 따라갈 거 같은데 열심히 해봐야죠. 화이팅입니다.
오픈마켓은 평균내보면 월수익 100만원 안되도 10만원은 채운 거 같습니다.
다른 솔루션보다 라이믹스를 이용하는게 훨씬 안정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라벨을 이용해서 나만의 CMS화를 이뤄서 개발을 맡아서 할 수도 있지만,
그게 더 락인효과 같긴 하지만, 하다가 내가 없어지면 그걸 맡긴 소비자는 더 큰 지출을 소비할 거를 생각하면 그 방법도 납득이 안 갔고
워드프레스, 그누보드 보다 사실 라이믹스가 좀 더 컨텐츠 관리하기가 더 낫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누보드나 워드프레스보다 라이믹스로 개발하는 시장이 작긴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라이믹스가 더 맞겠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라이믹스를 추천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워드프레스나 그누보드가 더 개발비용이 낮기 때문에 그 쪽으로 개발하는게 낫다는 개발자분도 계시지만
컨텐츠라는 것은 개발 비용 뿐만 아니라 유지하고 차후 운영할 때도 좀 더 안정적인 솔루션이 라이믹스라고 안내해드리고,
비용을 굳이 낮춰가면서 개발하는게 필요한게 아니라 그에 맞는 합당한 컨텐츠를 개발하는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계속 팀원을 모아서 큰 프로젝트를 해봐야지 했던 것도 그런 이유이고요.
레거시에 매뉴얼도 없는 모듈 분석해서 작업하는 방식이 신입 개발자에겐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적극 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10년 20년 운영하시는 분들이 계셨고
처음 저를 믿고 이걸 만들어보자 했던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계시는데 굳이 다른 솔루션으로만 개발하는 것도 맞지 않았고요.
맡기셨다 가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호스팅까지 하면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서버 운영까지 하고 있고.
이용할 컨텐츠가 없어서 그렇지 그누보드가 활성화됐듯이 워드프레스가 그랬던 것처럼
좀 더 라이믹스로 이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넘쳐난다면 유저들도 언젠가는 다시 라이믹스를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여러 솔루션들을 리팩토링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ㅠㅠ
누리고 쇼핑몰이 그 중 제일 어렵지만, 언젠간 이것도 끝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