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형 게시판을 쓰고 싶어서, 예전에 쓰던 것을 가져왔습니다.

이나님의 simple mellow인데 문제는 제가 이걸 마지막으로 쓴 기억이 XE 1.8인가 그렇습니다.

 

새로 구축하는 사이트라서, 당연히 라이믹스 2.0에 php8.2 환경이라 동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기워내 대충 고쳐서 쓰고 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해결은 했네요.

이 과정에서 알수없는 코어 버그나 오타 등을 발견했는데 시간나면 PR도 올릴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예전에 XE 1.5쯤이었나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좋은 공개자료가 많이 없는 느낌입니다.

자원을 많이 투입할 수 있는 개발주체가 없고, 상대적으로 유저수가 작아져 어쩔 수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신규유저는 물론 기존유저마저 라이믹스를 점점 선택하기 어려워지는 이유가 될 것이라, 라이믹스 개발진 나름의 복안이 있겠지만 미래가 걱정되네요.

 

예전부터 삭제하려던 XE시절 쉬운설치는 어서 들어내고 그 자리에 라이믹스의 쉬운설치 서버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만 하다면 좋은 출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 나아가, 쉬운설치 서버 스펙을 공개해서 각 서드파티에서 자체적인 스토어와 라이선스 구매관리까지 연동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공개cms보다도 가장 진보된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거기에 쓸 자원이라면 다른 급한 것들을 더 많이 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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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합니다. 기본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자료들이 너무나 많구요.
    조금이라도 코드를 만질 수 있다면야, 어떻게 내가 필요하니 수정이라도 해서 쓰겠지만
    요즘에야 노코드 수준으로 일반인이 위지윅으로 쉽게 접근해서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 제작툴들이 너무나 많고,
    아임웹, 윅스, 워드프레스, 네이버모두, 노션 등 굳이 동작 안되는 것들을 수정해서 쓰기 보다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 가능한 소스들이 많기 때문에 시장성 자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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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윅스 저도 써봤는데 쉽더라구요. 엄청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라이믹스의 장점이 있으니 자료 접근성만 어떻게 해결하면 여전히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의 방향은 기능적 측면에서 서드파티의 공백 부분은 코어에 기능을 포섭해 오는 방향인 것 같은데, 괜찮은 접근이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은 코어 팀이 다 책임지기가 어려운지라.. 본문에 쓴 다양한 게시판형태 같은 부분도 지원이 된다면 좋겠는데 그러면 코어 범위가 더욱 넓어지니 싫어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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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턴트 소비패턴으로 유행이 바뀌다보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틱톡, 인스타, 트위터... 그래도, 개인 소비자층이 유행따라 빠져나간 것일 뿐, 그래도 심도있는 내용들은 웹사이트가 현실적인 방법이더군요.

    수준있는 스킨과 레이아웃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쉬운설치는 초보자에게는 쉬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보수가 어려워서,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물론 해커에게도 쉬운 먹잇감이 될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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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사이트만의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이트 하나를 만드는 데 있어 워드프레스만 해도 플러그인 열개 이상은 쓰는 편인지라, 라이믹스에서도 유저가 직접 이곳저곳에 파일 업로드 하는 것보다 정확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버전관리가 쉽습니다.
    특히 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코어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나, 올라온 자료들의 코어 지원 범위 표시는 정말 부럽습니다. XE 시절에는 쉬운설치 버그가 꽤 있었는데 wp에서 아직 겪어본적이 없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전문가층을 주로 노린다면 어떻게 보면 토비리님 말씀도 맞는데 사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어쨌든 쉬운설치가 편하네요. 운영하고 있는 개인 블로그는 wp로 돌아가는데, 좀 걱정은 되지만 코어와 플러그인 모두 아예 자동업데이트를 켜놓고 씁니다. 지금껏 문제없이 잘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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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믹스도.. 실제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그 정도 써드파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듯 싶습니다.
    기본 코어 만으로는 사실 딱 게시판+회원기능이 전부죠.

    예전에도 그랬고 개발적인 측면에서 라이믹스의 한계점은 분명하고, 워드프레스가 앞으로도 좀 더 사용자층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툴이 다양해진 만큼 웹사이트의 운영 목적에 따라 라이믹스가 가야할 방향, 개발자들의 성향 등에 다라서도 라이믹스를 쓰는지, 워드프레스를 쓰는지는 사용자들의 선택에 달라질 거 같아요.

    하지만 라이믹스의 확장성만큼이나 안정성만큼은 다른 툴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걸 활용할 운영자나 개발자가 없다는게 아쉽네요..(__);

    제 사이트에서도 오픈마켓 형식으로 XE마켓(라이믹스 스토어)를 운영 중이지만 저 외에는 딱히 계속 업로드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분이 없고 해서 (__); 저도 제 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걸 바탕으로 개발하는 입장에서 걱정이 많긴 합니다만, 점차 수익 구조도 개선되는 만큼 현재 해왔던 것만큼 내년에는 좀 더 힘내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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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드파티 스토어를 운영하시는 분께 이런 댓글을 달아 너무 죄송하지만
    만약에 라이믹스/XE시장이 옛날만큼 크면 서드파티 스토어의 설 자리도 그만큼 크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유저풀이 적으니 공식적으로 미는 하나의 창구가 대안이라고 봅니다.

     

    만약 본문에 생각한 대로 쉬운설치가 발전된 형태로 구현이 되면 공식 자료실을 기본으로 + 우리가 데비안에서 ppa 하나 추가하듯이 스토어를 구독해서 다양한 자료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유료뿐 아니라 그럭저럭 예쁘고 잘 작동하는 무료자료를 포괄할 수 있어야 하고,
    사이트 운영자가 이것저것 절차를 번거롭게 거치지 않고도 클릭 두어번으로 설치되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고 또한 데모를 볼 수 있어야 할텐데, 그게 XE시절 잘 작동하던 쉬운설치만 정상화해도 무료자료에 한해서는 충족이 되거든요.
     

    지금은 알음알음 어디서는 제작을 해주시고, 어디서는 몇몇 자료를 다루는 스토어가 몇개 있고, 어디서는 예쁜 레이아웃을 만들고..
    이렇게 되면 결국은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은 한국형 홈페이지나 쇼핑몰을 만들려면 유저층이 더 많은 그누를 쓸거고, 우커머스를 쓰거나 혹은 블로그형을 기본으로 커스텀하려는 사람들은 WP를 쓸거고, 이도저도 귀찮으면 돈 주고 업체에 맡길건데, 옛날에 XE/Rhymix가 국내 점유율이 굉장히 높던 시절은 지나갔기 때문에, 그 업체가 지금 굳이 라이믹스를 선택할 이유가 크게 없습니다. 이미 최적화된 솔루션이 있으니까요.

     

    결론은 그냥 제 생각이지만 일단은 두가지 갈래 노력이 필요한데, (1) 비전문가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유력한 주자로 특정 스토어를 정하든 만들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온디님이 이미 충분히 고생하고 있으시고 주업무 외에 시간과 노력을 쏟고 계시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다양한 유형과 적당한 퀄리티의 자료를 포괄하려는 투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2) 업체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자주 만드는 특정 몇몇 유형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함을 어필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투입할 자원이죠. 특히 초기에 투입될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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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사이트의 경우에는 써드파티스토어라고 하지만 다른 스토어를 운영하는 자체 스토어와의 차이점은
    누구나 업로드하고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하고 있습니다.
    같이 맘 맞는 분 몇명이서 좀 더 규모를 늘리고 싶긴 한데 아무래도 개발자분들의 성향이 그리 오픈적이지도 않았고..(__)

    또 말씀하신 그런 스토어가 계속 운영할 수 있는가도 큰 쟁점일텐데, XE마켓이 XE허브라는 회사에서 운영했었어도 결국 실패한 사이트고 폐쇄되었거든요. 제가 꾸준히 천원 단위로도 판매하는 것은 그걸로도 생계가 유지가 될 수 있게끔 여러 개발자분들께 보여주고싶었던 건데, 현재까지도 제가 운영하면서도 월 평균 10만원 정도였습니다. (__);;
    사이드수익으로 그 정도라도 되려면 사실 어마어마한 시간적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거기 올리면 100만원은 벌리냐부터, 다른 개발자분들이 딱히 으샤으샤해주진 않더라구요. 이온디님 개인 수익 아니냐, 이온디님 사이트에 올리면 이온디님이 가져다 쓰지 않냐, 결국은 이온디 사이트 광고 아니냐 등등. 제가 바랬던 것은 파이가 커지길 바랬고 제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생활코딩 사이트에서도 꾸준히 개발팁을 올리고 있는데, 아무도 같이 참여하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_@;; (같이 올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개발자분들 입장에선 그게 내 수익이거든요.)
    지금에서야 많이 퇴색해버린 진심이겠지만, 제가 바랬던건 이렇게 재미로라도 위젯이나 애드온을 만드는 사람들이 작은 금액이라도 소소하게 벌리는 재미로, 아니면 누군가의 관심이거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그 마음에서거나. 근데 결국에 계속 그게 지속되려면 지속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고,
    그게 천원짜리 상품이더라도 내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제가 오픈마켓으로 운영하는 이유인데,

    당장 내가 코드를 짜서 먹고 살 수가 없는데 그걸 할 사람은 없겠죠. XE의 생태계는 결국 수익적인 측면도 고려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오픈마켓으로 운영했던 건데요. 결국 그런 진심으로 운영한 것과는 다르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시선들이 있더군요. 그동안의 제 주 수익은 금융권, 엔터쪽, 회사사이트 등 퍼블리싱이나 상주프로젝트를 하면서 따로 XE마켓은 그런 홍보의 일환이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사이드 정도였는데, XE 개발풀에서는 XE마켓으로 그걸로 크게 한탕칠 것이냐 생각하는 것인지. 저런 곡해하는 시선들이 일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운영한지 5년 됐습니다만, 믿지 못하겠지만 조금이지만 계속 5년 동안 성장하고 있고(__);;
    계속 틈틈히 몇년 간 시스템 ui개발이나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긴 합니다.
    레거시를 유지보수한다는 것도 정말 쉽지 않고, 늘 새로운 언어가 나오면 개발공부도 해야하고
    프리하다가 1인 회사를 운영한지도 5년이 됐는데, 목표는 망하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만이라도 있길 바라면서 6년, 10년, 20년 해볼 생각입니다.
    제 사이트 도메인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홈페이지를 만든지 20년이 됐고, 제로보드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가늘고 길게 가보려고요.

    2002-2007 제로보드
    2007-2020 XE1
    2020-2022 라이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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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제로보드4 끝물 2006년에 저도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했으니 저도 시간이 오래되었네요.
    이온디님도 실제로 운영을 하는만큼 고민이 많고 또 그냥 지나가다가 대충 보고 곡해하는 시선도 많을거라 봅니다.
    다 잘되라고 응원하는 것이니 운영 잘하시길 바라요. 저도 응원드리는데 말씀하신 그런 험한 말로는 아니고,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공식 마켓에 대해서는 뭐 예전 XE마켓의 실패의 교훈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해서 간단한 주제는 아니라
    우리 라이믹스 개발진이 그런걸 한다고 하신 적도 없으니 더이상의 말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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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저 이렇게 일반인이 아직도 xetown으로 xe 라이믹스 이용&사용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따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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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 시절에는 그래도 여러가지 서드파티가 활성화되었는데 지금은 각자 현업으로 빠지거나 개인 외주 제작으로 전환하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사업적으로 들어가자면 사실 모듈이든 애드온이든 뭐 하나 만들면 이게 상품성이 있는지도 불확실하고... 유지보수도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등 수지타산이 그리 맞지는 않을겁니다.

    그누보드는 일단 플러그인을 휘뚜루마뚜루 만들기 용이하고 이해도가 좀만 있다면 어떻게 커스텀하기도 용이해서 수요가 있는데 xe - 라이믹스는 쓰던 사람만 계속 쓰는 느낌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