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p가 safari에서 지원되기 시작한지도 이제 2년이 흘렀습니다.
맥os도 big sur 보급이 이정도면 거의 끝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현재의 라이믹스는 webp가 올라와도 전부 jpg로 변환하지만
이제 반대로 jpg가 올라와도 전부 webp로 변환해서
모든 이미지를 webp로 저장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물론 호환성을 위해선 지속적으로 jpg도 남겨둬야 하겠지만
코어 레벨에서의 webp 지원이 충분히 검토될만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업로드를 허용하고 본문 자동 삽입과 썸네일 생성을 지원한다는 면에서 이미 충분히 webp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포맷으로 변환하는 기능은 사이트 운영자의 필요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지, 필수도 아니고 기본값도 아니며 사용을 권장하지도 않습니다.
Lossy 포맷을 또다른 Lossy 포맷으로 변환하면 화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으므로, jpg→webp든 webp→jpg든 웬만하면 변환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파리가 webp를 지원하지 않던 시절에는 webp를 jpg로 변환하는 기능이 필요한 분도 있었지만, 모든 브라우저가 양쪽 포맷을 모두 지원하는 지금에 와서 이미 변환한 이미지를 또다시 다른 포맷으로 변환할 이유는 없습니다. 브라우저 지원과 같은 필수적인 부분이 아니라 용량이나 트래픽 절약을 위해 희망하신다면 서드파티 자료나 CDN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아직은 webp는 시기상조 같습니다. 사파리에서 지원한지 2년밖에 안되었는데, 아직 iOS 13이하나 MacOS 카탈리나(10.5) 이전 버전 쓰는 맥들 상당히 많습니다. 하드웨어가 지원 안되어 업그리이드 못한 사람들이나, 32비트 어플리케이션 때문에 못한 사람들도 많죠. 10년된 IE11이나 4년된 Edge는 버린다 치더라도요.
관리자가 만든 페이지에서는 (귀찮음을 무릅쓰고) 큰 이미지의 경우에는 webp와 jpg를 브라우저에 따라 로딩하도록 할수는 있겠지만, 일반인이 쓰는 게시판 등에서는 아직은 jpg를 권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브라우저 세계에서는 신기술이 나와도 10년 뒤에나 범용화 할수 있어서... 기다리다 숨넘어 갈것 같습니다 ㅎㅎㅎ
현재 아이돌 팬덤층이 많은 트위터에서 크롬에서 이미지 다운로드 받으면 webp 으로 받아져서 팬들 머리 깨져하면서 욕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기껏 원본으로 잘 올라온 이미지를 webp 으로 변환시켜서 올려주는 탓에 팬들은 실제 원본을 받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는 굳이? 맞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webp 에 대한 부분은 기진님이 설명해주신 것과 같이 이미 현재 지원해주는 것 그 이상 또는 그이하를 제공해주는건 아직까지는요..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 입장에서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팬사이트층까지 그 업데이트에 영향을 줄만큼 지원한다면 아마 팬사이트는 그냥 XE으로 만들자는 국룰이 생겨버릴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물론 특정 부분의 상황이긴 하지만.. 팬사이트들도 요즘은 라이믹스로 다 넘어오는 추세이거든요.. 사진 같은 콘텐츠들은 팬덤에 있어서는 아주 민감하게 생각하는 만큼 올리는 즉시 그 이미지의 변환이나 이런것들에 신뢰를 팬사이트 마스터님들에게 깨뜨리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만드는 사이트들도 xe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라이믹스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만큼 전체적인 사이트를 아우르는 상황에서는 현재 포지션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