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영하던 옛날 그누보드 사이트는 쪽지가 오면 alert()과 함께 딩동 소리가 났었습니다.
실시간 푸시알림같은건 전혀 아니고 그냥 페이지 새로 로딩할때
안읽은 쪽지가 있으면 딱 1번만 그렇게 알려주는거지요..
무식한 방식이지만 효과는 좋았습니다. 쪽지를 놓친 적은 없었네요...
운영자에게 날라오는 쪽지는 아무래도 중요한 것들이라..
근데 그누보드를 버젼업하면서 그 부분을 추가구현을 안했더니..
이제 쪽지가 와도 소리가 안나서 쪽지를 자꾸 놓칩니다. 한참 나중에 들여다보게 되네요.
지금 라이믹스의 알림센터 방식도 꽤 좋습니다.
확인안한 알림이 남아있으면 소리는 아니지만 화면에서 계속해서 강제적으로 알려주지요...
근데 이게 알림 갯수가 뭐 적당하면 좋은데 알림 갯수가 폭주하기 시작하면
그걸 일일이 들여다보기가 귀찮게 되죠...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처럼 알림이 100개씩 온다면 일일히 확인 안하고 아마 전체 삭제를 누르게 될겁니다.
근데 댓글알람같은거야 아무래도 좋지만 쪽지는 놓치면 안되는데..
댓글 알림에 묻혀서 쪽지 알림이 안보인단 말이죠...
물론 라이믹스는 알림 설정에 가서 쪽지 설정만 남기고 다 꺼버리면 되긴 하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참 서운합니다...
댓글 알림 추천 알림 많이 오는 것도 쾌감입니다.
하나하나 확인할 생각이야 당연히 없지만 알림 갯수만 보고도
아 이정도 리액션들이 있었구나 뿌듯해할 수 있는데 그걸 포기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옛날 그누보드에서 했던 것처럼 구현을 할려고 하는데...
그래서 본론은... ncenterlite_notify 테이블을 보니까 readed 라는 컬럼이 있더군요...
이미 확인한 알림은 지워버리는데 readed라는 컬럼이 쓸데가 있는건가요?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모르겠는데..
이 컬럼이 라이믹스 내부에서 안쓰이고 있는게 맞을까요?
그럼 딱 제가 생각한 용도로 써버리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이미 읽은 알림인지 안 읽은 알림인지 구분하는 컬럼입니다.
알림을 클릭하거나 치워버린다고 해서 DB에서 삭제되지 않거든요.
읽었으니까 다시 알려주지 말라고 readed=Y 표시만 하고,
회원 메뉴의 "내 알림 목록"에서 언제든지 다시 찾아볼 수 있지요.
읽은 쪽지도 쪽지함에 그대로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이 컬럼의 값을 Y에서 N으로 변경한다면 다시 알림이 뜨게 됩니다.
아무튼 어떤 종류의 알림을 화면상에서 어떻게 표시할지,
alert을 띄우거나 소리를 재생하는 것 등은 100% 알림센터 스킨에서 결정할 사안입니다.
필요에 따라 스킨을 만들면 되니까 코어에서는 딱히 더 해줄 것이 없습니다.
요즘은 알림센터 꺼 버리고 레이아웃에서 데이터를 직접 불러와서 표시하는 경우도 많고요.
쪽지 한정으로 다르게 처리하고 싶으시다면
읽지 않은 쪽지 갯수를 따로 알려주는 사이트도 본 적이 있습니다.
레이아웃에 포함된 기능이었는지 로그인 정보 위젯 스킨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목록을 불러오는 함수는 각 모듈에서 제공하니 그걸 끌어다 쓰기만 하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