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려고 아파트 문 열쇠 여는데

갑자기 열쇠가 말을 안들어서 집에 금방 들어가지도 못하고

한동안 아주 시달렸어요. 한참 열쇠를 열심히 이리저리 움직이고

천신만고끝에 어쩌다 겨우 열려서 집에 들어왔거든요.

오늘 문이 안열려서 진짜 어찌나 혼났는지...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내가 내 집에도 못들어오고 아직 날씨도 추운데...

 

집에 들어와서 열쇠를 간신히 뺐는데 테스트하느라고 

문을 연 상태에서 다시 열쇠 꽂고 돌리는데 또 말을 안들어요.

이번엔 아예 열쇠가 안빠져서 이거 빼느라고 아주 혼났네요.

한참 시간 걸려서 겨우겨우 뺐어요. 그때 쇳덩어리 한조각이

저절로 뚝 떨어져 나오네요. 

뭐라고 말로 표현해야 좋을지 말도 제대로 안나오네요. 

 

분당 신도시 최초로 생겼을때 아파트 당첨되어 분양받아 입주한 후로

그때 그 아파트에 계속 살고 있는데 수십년전 그때 그 아파트 보조키가

이제와서 완전히 고장이 나버렸어요.

우리 아파트 다른 집들은 거의다 전자식 도어록으로

교체해 사용하는데 저의 집만 옛날꺼 그대로 사용하네요. 

그래도 수십년간 아무 문제없이 잘 써왔는데

이제와서 처음으로 못쓰게 되버렸어요.

 

보조키.jpg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저의 집 문에 달린거와 비슷한게

마침 있어서 그거 살까 했는데 혼자 설치할 자신이 없어요.

남자라면 그런거 알아서 잘 설치할텐데...

그거 인터넷에서 1만원이면 살 수 있는데

우리동네 가까운 철물점에선 뭐가 그리도 비싼지

7만원 달라고 그러네요.

 

너무 비싸서 제가 그 현관 보조키를 따로 사면 

설치만 해주는데 얼마냐 물었더니 5만원 달래요.

설치비용만 5만원이라니 너무 기가 막혀요.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저혼자서도 설치 가능한거라 했는데...

저의 동네말고 가까운 다른 동네 철물점 어디선

6만원 해주겠다면서 6만원이 싼거라 그러더라구요.

설치만 해주는건 4만원이라고 하네요.

철물점마다 가격이 들쭉날쭉하네요. 

 

저 혼자 설치하기는 힘들테니까

비싸더라도 6만원 해준다는 철물점에 

그냥 돈 주고 맡기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인터넷에서 1만원 주고 사서

혼자 설치 시도해볼까 싶기도 하고...

제 맘이 저도 모르게 자꾸 우왕좌왕하네요. 

오늘 그 일로 하도 시달려서 심신이 지쳐버렸네요.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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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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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만 돌릴 줄 알면 어렵지는 않아요.
    보통 판매하는 곳에 영상으로 설치하는 것 올라와있는 경우도 많구요.

    인건비는 출장+설치라 아주 비싸다고는 할수 없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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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드라이버 있어야 한다는데 저의 집은 전동드라이버가 없어요.
    이런거 없이 그냥 드라이버만 있어도 되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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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드라이버로도 약간의 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기존 도어락의 구멍 그대로 쓸수 있다면요.
    만약 구멍이 안맞아서 새로 뚫어야 하면 전동공구가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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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너무 없었는데
    더블유님이 그리 말하시니까
    아주 쬐끔 자신감이 생기네요. 하하..
    어쩌면 저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인터넷에선 1만원이면 사는데
    철물점에선 보조키만 2만5천원이라 하네요.

    두배나 비싸요. 
    그래서 차라리 그냥 제가 인터넷에서 살까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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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서 열심히 검색하다 발견했는데
    어느 사이트에선가 자가설치, 지역설치의뢰
    이렇게 두가지중 선택하는게 있는데 지역설치의뢰 선택하면
    41500원에 아파트 보조키 배달도 해주고
    설치해주는 곳이 있네요.

    7만원 6만원 부르는 동네 철물점에 맡기느니
    차라리 그 사이트 이용하는게 낫겠다 싶어요.

    그 사이트에서 주문만 하면 동네보다 저렴한 가격에

    설치까지 해주는 그런 곳이 있어 참 다행이다 싶었네요. 
    유튜브 영상 보니까 여자인 저도 해낼 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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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가격 8천원 정도인데

    배송료 포함 10800원 주고 드디어 주문했어요.
    집에 있는 현관 보조키 나사로 풀어서 안쪽을 살펴보니까
    그것대로 판대기도 그렇게 붙이고 그 모양대로 넣고
    균형 잘 잡고 나사 구멍 잘 맞추기만 하면 될 것 같더라구요.
    더블유님이 알려주셔서 힘이 좀 났지만
    그래도 웬지 자신이 좀 없었는데
    그냥 피자 한판 사먹는다 생각하고 용감하게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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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님이 말한대로 진짜 일반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되네요.
    오늘 혼자서 무사히 잘 설치했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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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하셨습니다^^
    기존 보조키가 있어서 문을 뚫지 않아도 되니 드라이버만 돌리면 되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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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보조키.jpg

    보조키.jpg

     

    기존 보조키와 새거 산게 모양도 똑같고 사이즈가 같아서

    요사진 요건 교체 안해도 되어서 기존꺼 그대로 사용했어요.

     

    기본보조키.jpg

     

    제가 하얀색 페인트 칠해서 왼쪽이 저렇게 되었는데

    왼쪽에 그건 새로 산 것보다 더 튼튼하게 느껴져서 그건 그냥 그렇게 놔두었네요.

    기존 보조키와 똑같이 생긴거 사서 진짜 문을 뚫지 않아도

    드라이버만 돌리면 되었고 저렇게 무사히 설치하였네요.

    여자인 제가 저렇게 설치해놓고 스스로 대견스러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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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투브 보세요. 디지털 도어락도 좋죠. 스마트폰으로 열리는… 단점은 가끔 고장난다는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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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아도 아까 제가 유튜브에서 영상 찾아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방금 찾아보니 설치 영상이 있네요.

    1만원 주고 사서 혼자 시도해볼까 싶기도 한데 웬지 자꾸 자신이 없어요. 


    디지털 도어록은 어쩌다 고장나면 진짜 아주 난감할꺼란 생각이 들고
    고치는데 돈만 더 나갈 듯 해서 내키지 않더라구요.
    제가 혼자 살다 보니까 문은 그냥 열쇠로 여는게 간단하고 제일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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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예전에 분당에 아파트를 구입한적이 있었죠. 기뻤겠죠? 철물점으로 달려갔습니다. 1~2만원짜리 보조키를 사려고 하는데, 철물점 할아버지가 "그건 못써~~~.... 이런 큰 드라이버를 열쇠구멍에 끼우고 돌리면 2초도 못버티~어~~~~... 이정도는 써야지~~~" 하면서 다른 것을 보여주더군요. 보조키가 철문에 앵커로 박히는 구조에다가 열쇠도 특수한 모양이더군요.

    네, 그래서 기계식 보조키에 20만원인가 줬습니다. 어이가 없네요 ㅎㅎㅎ 당시에는 제가 좀 어수룩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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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키 20만원이라니....굉장히 비싸네요.
    근데 사진을 봐야 어떤건지 알겠는데
    어떤 기계식 보조키 어느 제품이였는지 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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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인상 생각하면 지금은 50만원 넘을 것 같아요.
    진짜 제정신이 아녔네요 ㅠㅠ
    Key가 높낮이 뿐만 아니라 angle로도 맞아야 열리는 구조였어요.
    만능키로는 열수 없는 구조였죠.
    더구나 드릴에 뚤리지 않는 특수 합금에, 4귀퉁이에 앵커가 있는...
    Key 잃어버리면 철문 잘라내야 하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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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공 50만원이라니...굉장히 너무너무 비싸네요.
    전 10만원 넘는 것도 비싸서 못사고
    1만원짜리 겨우 샀는데...

    혼자 사는 저의 집은 도둑이 훔쳐갈만한 

    귀중품이 하나도 없는데

    1만원짜리인들 어떠하리요 싶어요.
    근데 키 잃어버리면 철문 잘라내다니
    그런 보조키가 있었네요.
    근데 그런건 키가 여러개 있을 듯 한데
    만일 대비해 키를 따로 복제해서 한두개는
    더 갖고 있어야 조금은 맘을 놓을 수 있겠네요.

    이런거까지 다 잃어버리면 진짜 큰일이겠어요.

    보조키도 정말 신중하게 잘 사고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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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 봤을때 동그란 열쇠구멍만 보이는 보조키는 다 이런 보안취약점이 있죠.
    지금은 오히려 스마트키가 더 안전할것 같아요.
    그건 잡고 돌릴 것이 마땅찮잖아요.

    아무튼 지나간 추억입니다~...
    이직하면서 관리하기 귀찮아 팔어버렸거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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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키는 고장날땐 서비스센타로 연락하면
    즉시 고쳐지는지...
    스마트키 이런거 사더라도 메이커 있고
    서비스 잘 되는 좋은 제품을 사야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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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차 도둑들은 오토만 운전할 줄 알아서 수동변속기가 달린 차는 훔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언젠가는 빈집털이들도 디지털 도어락 해킹할 줄만 알고 열쇠 따는 법을 몰라서 열쇠로 여는 제이엔지님 집만 안전한 날이 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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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진곰님이 말하신거 보고 웃음이 절로 나왔어요. 하하하
    도둑이 요즘 진짜 그래서 열쇠로 따는 법을 몰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의 집이 늘 안전했으면 해요.

    오늘 나갈때만 해도 문이 멀쩡하고 아무 문제 없었어요.
    근데 갑자기 안들어가지니까 혹시 도둑이
    저의 집에 들어오려고 열심히 문을 열려고 시도하려다가
    열쇠 따는 법을 모르다 보니 이것저것 건드리느라
    보조키만 왕창 망가트려놓고 간거 아닌가
    순간적으로 잠시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기진곰님한테 그런 이야기 들으니까
    진짜 그럴 듯 하고 진짜 도둑인 양상군자가
    저의 집에 들어오려다 열쇠 따는 법을 몰라 실패하고
    그냥 돌아간 느낌이 들어요.

  • profile profile
    오... 뭔가 일리있는말입니다..ㅎㅎ
    수동이 제일 안전해지는...!
  • profile profile
    기진곰님이 가끔 진리인 듯 한 말
    일리있는 말을 너무 잘하세요.
  • profile profile
    일리있는 말을 열 번만 해도 십 리는 갈 수 있을 텐데,
    제이엔지님을 버리고 왔더니 십 리도 못 가고 발병날 것 같아요.
  • profile profile
    푸하하!
    기진곰님 덕분에 오랫만에 한바탕 크게 웃어보네요.
    어쩌면 표현을 그리도 절묘하게 잘하시는지...
    역시 곰이라 재주가 많아요.
  • ?
    버튼식으로 교체하세요 그게 훨편해요
  • ? profile

    버튼식이란 숫자 누르는거 말하나봐요.
    근데 이런건 배터리 넣고 하는거 아닌지...
    배터리 떨어지면 갈아야 하고 이런게 번거로울 듯 해요.
    열쇠는 살때만 돈 들지 그 후엔 돈 드는 것도 없고
    제가 수십년간 아주 편하게 잘 써왔어요.
    근데 조금 아까 이미 주문해버렸네요.
    혹시라도 훗날 다시 새로운거 살 기회가 온다면
    배터리 아주 오래 가는게 있고 버튼식 맘에 드는게 있다면
    그때 참고하도록 할께요.

  • profile ?
    http://mitem.gmarket.co.kr/Item?goodsCode=2300407650&jaehuid=200006220

    이런거 하나 사두세요, 철물점에서도 판매합니다. 녹방지용인데 키 가 잘안되는경우 내부에 분사하면 아주 잘됩니다
  • ? profile

    wd40.jpg

     

    재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자전거 타고 다닐때

    윤활유 이미 사놓고 써온지 오래되었어요.

    아주 필요할때만 쓰다 보니 몇년 지났는데도 아직 남았네요.

    이젠 자전거 안타고 조그만 미니스쿠터 타고 다니는데

    미니스쿠터엔 윤활유 쓸일이 없더라구요.

     

    어제 주문한 보조키 택배 오기 전엔 그 밑에 달려있는

     

    key.jpg

     

    요걸 임시로 써야겠는데 이게 옛날부터 열쇠가 

    가끔 자꾸 안빠지곤 하여서 아예 안쓴지 오래 되었거든요.

    당분간 밖에 나가면 요걸로 잠그고 나가야 해서

    가이더님 댓글 보기 전에 윤활유 뿌려주고 오니까 

    뭐가 통한거처럼 가이더님이 그 이야기해주셨네요.

    근데 그 동그란 것은 뭐라고 불러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몇년전에 제가 컴퓨터 쓰는 방에도 그런게 달려있었는데

    그게 매일같이 수시로 문을 열고 닫느라 자주 써서 그런지

    수십년간 써오던 그게 나중엔 너덜너덜해졌는데

    어느날 갑자기 열쇠가 말을 안들어서 제 방엘 못들어가는 바람에 

    근처 보수센타 가게에 가서 사람 불러다 몇만원 주고 

    교체해서 방에 문이 열려 겨우 들어가진 적 있었네요. 

    그때 윤활유는 생각 못했는데 윤활유 썼더라면 

    제 방문 혼자서 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그게 워낙 오래 되어서...

     

    제 방 열쇠가 안열려서 제 방에도 못들어 오고

    컴퓨터도 못하고 어찌나 초조하던지...

    그런거 겪다 보니 그후엔 문 열고 잠글때마다 조심스러워졌어요.  

    제 방문 잠그는데다도 윤활유 뿌려주고 나니까 어느새 동이 났네요. 

    윤활유는 어쩌다 이렇게 필요할때가 있고 비상용으로

    늘 두어야만 해서 기회봐서 새거 하나 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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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은 카드로 문여는걸로 해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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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로 사용하면 편하긴 할 듯 하네요.
    그냥 착 갖다대었다 즉시 떼기만 하면 되어서요.
    카드가 긁히거나 손상되지 않게 잘 사용해야겠네요.
    근데 그런데 쓰이는 카드는 아무래도
    은행 카드와는 달리서 좀더 튼튼하고 단단해서
    쉽게 손상되거나 하진 않을 듯도 하네요.
    안써봐서 잘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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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지문이였는데 지문 스티커 이용하면 범죄에 집이 뚫릴수도 있어서
    카드키로 바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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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문 스티커라는게 있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요즘은 해커처럼 도둑들도 참 지능적이다 싶네요.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참 카드를 못쓰게 될 경우 대비해 비상용으로 들어갈 수 있게
    설정하는게 있나 모르겠어요.
    만일을 대비해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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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잠금장치 건들때 남아있는 지문을 채취 하는 스티커 있는데 그걸
    어떻게 구한사람들이 이용하더라구요
    저의 회사 보안도 지문인식이였는데 한번 회사에 무단침입 있었다가
    다 카드로 바꾸면서 그카드 인식을 회사 사원증 인식으로 바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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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지문채취....
    스티커를 그렇게 이용하는거였군요.
    무슨 첩보영화 보는 듯 하네요. 하하...
    무단침입자가 다신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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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집은 지문으로 문 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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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에 제가 핸드폰안에 있는 카드로 결제할때
    지문으로 인식하면 들어가지는거 이런거 했는데 자꾸 지문 인식이
    실패한 일 하도 많이 겪어서 이젠 지문으로 하는건
    아예 사용을 안하네요.
    지문으로 하는건 매우 불안정하더라구요.
    손가락끝 바닥에 상처라도 입거나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겨
    지문이 긁히거나 옅어지거나 하면 이럴때 지문인식이 안되나봐요.

     

    이온디님은 혹시라도 지문으로 안될 경우 대비해서

    다른 번호 눌러서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해놓지 않았는지...

    이렇게 해놓으면 그리 걱정안해도 되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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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 가까우면 직접가서 달아드리고 싶네요 ^^ 직접 한번 해보세요 막상 해보면 엄청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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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터님의 그 마음만으로도 참 기쁘고 고맙네요.
    그렇지 않아도 직접 한번 해보려고 아까 과감하게 주문했어요.
    택배가 며칠후 도착할텐데 제가 잘 못하면 어쩌나 하고
    벌써부터 살짝 긴장이 되네요.
    의외로 진짜 쉬워서 혼자서도 척척 잘해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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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직접 달아보니까 맥스터님 말대로 진짜 엄청 쉽네요.
    설치 자체는 무척 쉬운거였지만 설치후에 열쇠가 안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문밖에 동그란 부분 그거 보니까 글자가 기울어져 있어요.
    이게 문제인 듯 해서 이거 중심을 잡느라 다시 나사 풀고 하길
    여러번 반복했네요. 아무튼 천신만고끝에 중심도 맞추고
    나사 구멍도 맞추고 혼자서 알아서 잘 해냈어요.

    저의 집 문에 달렸던 보조키는 쇳덩어리였는데
    1만원 주고 산건 마치 플라스틱처럼 보이고 너무 약해 보이네요.
    이번엔 비상용으로 급하게 산거라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나중에 문제 생기고 그러면 다음엔 좋은거 잘 골라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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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하셨어요~ 막상 직접 해보면 별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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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해보면 진짜 별거 아닌 것을
    전 그런거 혼자서 어찌 설치하나 하고 고민했네요.
    무사히 혼자 설치하고 나니까
    웬지 속이 후련한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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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요즘은 유튜브 보고 알아서 하는게 많아졌네요.
    저도 현관문이 삐걱거려서 베어링 교체했네요.
    사람 부르면 10~15만원이라는걸 5900원에 해결했어요 ㅋㅋㅋㅋㅋ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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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영상 대충 훝어보니까 저도 할 수 있겠더라구요.

    유튜브 영상에선 전동 드라이버로 구멍을 뚫는 장면 나오는데

    전 그런거 없어도 되었거든요.

    새거 산게 모양이 기존 보조키와 똑같아서

    나사 구멍만 잘 맞추면 되었어요. 

    마음의빈자리님은 남자니까

    무엇이든 더욱더 혼자서 척척 알아서

    잘해낼꺼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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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누수 문제는 해결 하셨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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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설날전에 아랫층에 이사올 사람이 인테리어할때

    누수문제로 전문업체 사람 불러서 저의 집 좀 보려 한다 해놓고 

    뭐가 어찌된건지 연락도 없이 조용히 지나갔네요.

    아랫층집이 설날전부터 인테리어 공사가

    한달 넘도록 계속 되었고 며칠전에야 이사왔는데 

    그후 계속 아무런 연락이 없어요.

    인테리어로 새롭게 꾸민 집인데도 그 집 안방 천장에

    누수가 되거나 하면 즉시 연락이 오기라도 할텐데 

    전화 없는거 보면 그 집 아랫층 안방 천장 괜찮은가봐요. 

     

    아랫층에 사는 그 집주인 젊은 남자하고 설날전에 전화로

    서로 한참 이야기했는데 그쪽에서 여기저기 전화 걸어 물었는지 

    어떤 사람이 저의 집에서 베란다에 화분에 물만 많이 안주면

    괜찮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저는 집에 화분 하나만 있고 겨울에 베란다는 

    추워서 물청소 잘 안한다 했어요. 화분 하나만 있는 것도

    거의다 죽어서 화분 없는거와 마찬가지라고 했어요.

    아무튼 그런 말을 들으니까 베란다에 물을 많이 쓰지 말고

    조심해야겠다 싶더라구요.

     

    전 저대로 아랫층 살짝 곰팡이 끼고 그런건 저의 집 문제가 아니라

    그 집안에서 습기가 차면 그럴 수 있을꺼라고 말해주었네요.

    제가 그 집주인한테 공사할때 안방하고 작은방 천장들

    도배하기 전에 반드시 방수기능해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쪽에서 잘 알았다 그랬는데 인테리어 공사할때

    제대로 잘 해주었는지 모르겠어요.

    그후 제가 너무 궁금하고 걱정되어서 전화 걸어 물어볼까 하다가

    그쪽에서 하도 연락 안하니 그냥 내버려두었네요.

    아랫층집 인테리어 공사하고 이사왔는데 이젠 천장에

    곰팡이가 낀다거나 다신 누수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참 아랫층집 그 집 신혼부부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설날전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의 집에 잠깐 들렀었네요.

    문자가 와서 알았는데 이사 오기 전에 인사차 들렀다면서

    맛있게 드시라며 명품이라고 써붙인 오렌지 한박스

    저의 집 문앞에 두고 갔더라구요. 

    아마도 인테리어 공사할때 공사하느라 너무 시끄러우니까

    잘 봐달라는 식으로 그런 선물을 저에게 준 듯 해요.

    문자 받고 바로 문을 열어 보니까 그 두사람이 돌아서서 가고 있더라구요.

    그때 그 두사람하고 잠시 처음으로 마주쳤는데 

    전 저대로 인사하고 저쪽은 저쪽대로 연신 인사하고

    어쩌구 저쩌구 잠시 몇마디 나누고 그러다 돌아서서 갔어요. 

     

    오렌지.jpg

    아랫층집에 이사 온 사람이 설날때 저에게 준 오렌지 

    지금은 두개 남았네요. 

  • profile profile

    요새 젊은 사람들 그런 분들 드문데 ㅎㅎ

    위 아래로 좋은 사람들 만나는거 복이더라구요.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profile profile

    저한테 인사를 연신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예의가 바르고 좋은 사람들이라는게 느껴졌어요.
    지금은 그저 아랫층집에 문제가 없길 간절히 바라네요.
    그 부부가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전 마음의빈자리님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이렇게 말을 주고 받는거 자체도 복이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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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고민 하면서 하다보면 어떻게든 설치가 되지 않을까요?
    전동드라이버 없어도 일반 드라이버로도 가능할거 같고요
    화이팅! 제이엔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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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키 택배 오늘 도착해서 드디어 저혼자서 해냈어요.
    일반 드라이버 하나만 있어도 되더라구요.
    혼자서 자신이 없었는데 제가 해냈다는 생각에
    웬지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스럽네요. 하하...
    트리플라워님도 파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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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교체 성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부터 비슷한 일 생기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동공구 빌려서 하시면 더 쉽습니다
    어지간하면 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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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아도 보조키 사기 전에
    관리실 기전실에 전동 드라이버 빌려줄 수 있는지 물어봤어요.
    빌려줄 수 있다고 답했는데 이번에 제가 산 보조키는
    전동 드라이버가 필요가 없었네요.
    그냥 일반 드라이버 하나면 되더라구요.
    저의 집엔 웬만한 공구 다 있는데 전동 드라이버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