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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지만 요즘 XE타운 홍보 기준이 강화되서 스샷에 제 사이트를 특정할 수 있는 이름은 다 모자이크처리했습니다.

매년 이 곳에도 글 올리면서 같이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왔는데요. 만약 이것도 지워진다면 점점 이야기의 한계가 올거 같군요;;

 

일단 뭐 벌써 이제 어느덧 2016년부터 운영해온 오픈소스마켓이 5년차가 되어갑니다.

이런 거 이야기하면 지지님이 그거 뭐 한달에 이백만원 버나요? 라고 질문 주셨었는데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일년에 백만원도 못 법니다.

 

사이트 운영하면서 일년에 백만원도 못 버는데 사업자 유지가 되나요 라고 하신다면,

의도 취지를 설명해드리고 싶은데요,

오픈소스마켓을 운영하면서 무료로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 함이 아니라,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고자 함이 첫번째 목표였습니다.

 

XE를 하면 돈을 못 벌고 떠나야겠다, 쇼핑몰도 안되는데 뭐하러 XE 하냐,

결제 기능은 제대로 되냐, 맘에 드는 레이아웃 스킨도 없다. 내가 원하는 기능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라치면

개발자는 시간이 없다 그런다.

여러 제작자분들도 쇼핑몰 운영하시거나 쇼호스트 하러 가시거나 다른 생계를 위해 떠나신 분들도 종종 접합니다.

 

개발사가 없는 XE에 사용자들끼리 개발자 몇명이 모여서 유지하는데 언제 사라질지 어떻게 아느냐,

 

그런 와중에 XE공홈은 물론이거나와 XE타운마저 이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데 커뮤니티는 점점 폐쇄성이 짙어지고,

오호 통제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많은 분들이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5년이 됐구요. 그동안 벌어먹고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밤을 새운 날도 일년의 7~80%는 될 듯 합니다.

 

금융권 프로젝트, 엔터쪽 공식홈페이지, 공공기관 프로젝트 갑을병정, 퍼블리싱, 앱디자인, 서버관리, 사이트제작

카페24, 고도몰, 가비아, 스킨 제작이며 구글애널리틱스 전자상거래 태그매니저 작업

코드로 할 수 있는 작업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왔습니다.

 

그런데 가장 제 근간이 되어왔던 XE는 사용자도 없고, 개발자들도 없고, 그마저 있는 유저들도 떠나고

반응도 없고 심심한 새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00년도부터 네띠앙에 홈페이지 만들고, 제로보드 동경하면서 2002년도에 4글자 도메인을 만들고 운영해온지

어느덧 20년차가 다 되어갑니다 XE를 만들던 사람들도 모두 떠나버렸고, 라이믹스는 이름조차 모를 정도로

이 바닥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댓글을 남겼는데 제 사이트 홍보라고 해서 지워져서 맘은 상했는데

순수하게 아직도 이걸 알리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큽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오히려 그런 점이 점점 더 어렵게 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물론 아직도 이걸로 먹고 사는 수많은 개발자분들도 계시지만,

XE타운이냐 라이믹스팁이냐는 그게 무슨 큰 의미 있나 싶기도 합니다. 또 서로 다들 애정이 있으니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 오고 가는 거라고 생각은 들어서 좀 멀리서 지켜보면 이 안에서도 열심히 그래도 다들 애쓰시는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XE를 이용해서 사이트를 오랫동안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있는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다같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솔직히 아직 많이 있습니다.

 

윤삼님처럼, 웹지기님처럼, 기진곰님처럼, 람보님처럼, 코노리님처럼, XE만이 생계의 전부가 아닌 분들도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날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구요.

 

예전에 제로님이 네이버에 제로보드를 인수하면서 풀타임 오픈소스 개발자로 XE를 만들었듯이,

어느 누군가는 XE를 만들어가면서 생활을 할 수 있는 일도 있길 바라며 저 소스마켓을 만들었는데,

5년이 된 지금 아무도 소스를 올리거나 관심있는 개발자가 정말 한 명만 있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재미삼아 올릴 수도 있잖아요? -_-;; 저 외에 한 번 올려주신 그 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대대적으로 개편해서 사이트를 재편했습니다.

누군가는 돈도 안되는 일에 밤을 새고 코드를 만드는 바보같은 일에 왜 목숨을 거는가. 하겠지만,

나름 순수했던 열정이라던가 그것은 그대로이고, 홈페이지라는 것은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나, 만들어주는 사람에게나 좀 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느꼈던 오픈소스마켓이란 것은 무료로 다 풀린다고 해서 그게 유지 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지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첫 걸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5년의 시간 동안 무참히 깨지고 배신당하고 짓밟히고 더럽혀진 시간들도 왜 없었겠습니까.

 

불현듯 문득 언젠가 대구에서 다같이 모여서 치킨을 뜯었던 기억이 나네요.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좋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골방에서의 코드 작성 한 줄이, 그 사람들에게는 서로를 이해해주는 시간이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옛날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_-;;

 

서로 잘났다 못났다 가 아니라, 서로 그냥 이게 재밌어서 시작하고, 이게 그냥 이걸로도 먹고 살수 있으니

그걸로 된거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단히 졸부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이걸 하면서 내가 60세가 되었을 때도 이런 위젯 작성 하나 하면서 소소한 삶의 목표를 찾을 수 있으면 그걸로 된게 아닌가.

 

XE로 사실 돈을 못 법니다. 위에 말했다시피 정의 위치에서 공공기관 퍼블리싱하고 하청으로 앱디자인, 웹디자인 하면서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한 미천한 실력으로 겨우겨우 먹고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작은 쉐어호스팅 하면서 홈페이지 의뢰받은 사람들과 서로 같이 홈페이지 운영하는 동료의 마음으로 그저 그렇게 하고 있구요.

 

다만 어린 시절의 그동안의 정으로 XE를 사용해왔고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플랫폼이 xe냐 워드프레스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워드프레스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카페24에 대한 요청에도 제가 이거 만들어서 대기업의 플랫폼이 아니라 그저 소시민으로 이런 생태계도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왔던 일인데, 아니 홍보라고 하시고 지우신다면 다시 한번 규칙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_-_);;;

 

XE타운이 생길 때 그런 마음으로 손을 들어서 운영을 하겠다고 돕겠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

지금 XE타운이 열심히 사용해주시는 포인트콘텐츠도 그런 마음에서 제가 스킨을 만들어서 직접 코노리님께 전달드렸습니다.

좀 더 사용자들이 잘 만들어가는 자료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하면서 커뮤니티가 이렇게나마 성장한데 조금의 보탬이 된거 같다 정도로 갈무리하구요.

 

그리고 도와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서 여러 개발자님께도 같이 협업하면서 일을 나눠드렸는데,

서로 송사는 만들지 맙시다. 최근에 누가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니시는 분이 계셔서 순간 울컥했는데 앞으로는 꽃길만 다들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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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는 라이믹스를 비롯한 다양한 CMS의 시드뱅크를 꿈꿉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웹소스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온디는 매일 소스코드를 유지보수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소스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XE마켓 - 이온디스토어
https://eond.com/xemarket/

# XE/라이믹스 단톡방을 운영 중입니다. (비번: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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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라이믹스 생활코딩 모듈 강좌입니다.
https://opentutorials.org/module/3774
  • profile

    사이트 운영자가 그 사이트에서 파는 물건들에 대해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에, 다른 사람들이 그 사이트에 입점하기는 좀 껄끄러워지지요.

     

    예를들면, 동네 부자집에서 집 앞뜰을 공원처럼 잘 가꾼후에 동네사람들에게 개방했다고해서, 동네사람들이 그 집 뜰에가서 쉬고 떠들고 놀기는... 좀 껄끄럽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리 좋은 사이트이고 취지가 좋더라도 자사 제품이 공급되는 사이트는 우리집 앞뜰이 되는 셈입니다. 우리집 앞뜰을 좋게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에게 개방하기보다는, 동네 가운데 땅을 공공개발하든지 동네 사람들을 참여시켜 같이 개발하면, 동네 사람들도 부담없이 이용할수 있게 되겠지요. 

     

    회사 홈페이지에 커뮤니티 게시판 잘 만들어놔도 활성화 안되는 것도 비슷합니다. 오히려 운영주체가 불분명한 사이트에 몰려가서 왁짜지껄 떠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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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표현하면 이렇게 설명드리면 괜찮을까요.
    상생과 공존을 추구하는 1인 회사를 운영하는 이온디입니다.
    시선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의미는 알겠습니다만 공공택지개발이라는 측면도 자사 주도 하에 이뤄질 수 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워드프레스와 그누보드의 예로 들어 말씀드리자면,
    아니, XE도 마찬가지겠고요. 네이버라는 거대 기업의 이익의 일부였기에 처음에는 XE가 네이버의 블로그와 같은 외부 디비로 사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지 않을까 싶고요.
    티스토리와 마찬가지, 테터툴즈라는 블로그 업체를 다음이 왜 인수했을까요.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것은 검색할 수 있는 컨텐츠를 쌓기 위해서 였고요.
    워드프레스 경우에는 개발자분들이 충분히 워드프레스 그룹에서 생계가 유지가 되겠죠.
    그누보드 역시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워드프레스의 코스모스팜 사이트 역시 1인 회사로 시작된 사이트입니다. XE타운과 같은 사이트가 오히려 활성화되기 어려운 것이지, 서비스의 경우는 운영 주체의 능력에 따라서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비유를 하지 않더라도 아미나 빌더, 그누보드, 코스모스팜 모두 직접 이해관계의 주체가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그 안에서 경제 생태계가 돌아가고 있고요. 무조건 무료로 내놔라가 아니라, 좋은 서비스와 상품은 유료로써 충분히 가져갈 수 있게끔 하는 상품성이 먼저겠구요. 옛날처럼 음악도 무료로 듣는 세상이 아니고, 영상도 넷플릭스, 디즈니 가입해서 보는 세상이잖아요. IT소스도 마찬가지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좋은 상품이라면, 그 주체가 무엇이 됐든 사용자는 충분히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넷플릭스도 투자해서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손해입니다. 손해가 나는 게 보통이고 대박을 위해 투자하는 거죠 2080 법칙과 같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만든 소스 자체가 상품성에 떨어졌다가 자체적인 판단이고, (이를 마케팅하지 않았고 좀 더 좋게 포장하지 않고 설명서도 대충 만들어서 그냥 소스만 올려둔 것 뿐이라 그랬다고 스스로 위안삼아봅니다.)

     

    소스 오픈마켓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이나 필요성은 끊임없이 대두될 것입니다.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어느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이 세상은 돌아가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언젠가는 그저 단순히 이 일이 좋아서라는 순수한 목적으로 우리의 삶이 돌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익을 바라보지 않고 투자하는 회사나 개인은 극히 드물겠지요.

    공유경제는 남의 시간을 무료로 얻어서 내가 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이 상생하고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내가 만든 가상의 소스를 커뮤니티 내 상생의 공간에서 서로 돈을 주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끔 그 사람의 지식과 시간을 협력적으로 이용하여 또 다른 IT커뮤니티 혹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제가 생각하는 오픈소스플랫폼의 핵심가치는 통할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도 물론 충분히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른 시장에서는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굳이 XE에 그 판을 끌어와서 설명드린 것은 개발자의 주도 하, 사용자의 편협함이 이 시장을 도태시키고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Rhymix는 개발자와 사용자가 서로의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는 인터넷 생태계, 중앙집중형 SNS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누구나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개발자들뿐 아니라 평범한 블로거, 동호회, 학생, 장애인 등도 사이버 공간에 당당하게 집을 짓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길 원합니다.

    개발자 위주, 서비스 제공자 위주로 나아가는 현대의 IT 동향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사용자의 주권과 열린 인터넷 환경을 보호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며, 우리나라 인터넷 커뮤니티의 성장을 이끌었던 90년대 제로보드와 2000년대 XE의 정신을 이어받아 2020년대 현재 위기에 처한 오픈 웹을 지키고 회복시키는 일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생각에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치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그것이 좋은 시장이라면 남의 앞마당에서라도 뛰어놀 것이며, 그 곳이 큰 기업이 소유한 공유공간이라면 가족과 함께 소풍을 갈 것입니다.

    그 공간은 유지하는데도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공산화로 평등분배 무료배급으로 돌아가는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아메리카노 한잔에 벌벌떨거나 하지 않습니다. 카페에 가서 좋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카페의 공간을 사용하는데 5천원의 비용을 내고 아메리카노 한잔, 카페 테이블 하나를 빌려 우리는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에게는 그러한 공간이 필요하고, 그러한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XE로 제 생계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수익이 100이라면 퍼블리싱 50, 앱디자인 30, 사이트제작 15, 서버관리 2, XE는 0에 수렴합니다.

    XE라는 커뮤니티에서 이온디를 조명하면 마치 안 팔리는 가게의 시장 주인인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에서 XE는 수익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20년 간 제로보드와 할 수 있는 거라곤 코드 한 줄 작성하는 것 뿐인 인생에서 조금이나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싶은 순수한 열망과 오픈소스 생태계를 위한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XE 상품을 만들지 않고, 워드프레스나 다른 플랫폼 소스를 만들어도 그 시간에 충분히 더 큰 시장을 바라보고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XE 커뮤니티 안에서 내가 이 사람들과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다 해서 그 사람들이 저의 마켓에 오지 않는다면 굳이 그 사람들과 경쟁해서 내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이 곳에서 제가 만든 소스를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포인트콘텐츠 다 쓰고 계시듯이요)
    앞으로 XE상품을 만들지 않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기회일 수도 있고 더 큰 시장을 향한 발걸음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XE를 제 앞마당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모두 저와 같이 10년 전부터 함께했던 동고동락한 동료이고, 순수하게 커뮤니티라는 공간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쏟았던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더 이상 그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떠나는 것보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던 일환이었고, 오픈소스라고 해서 무료로 다운받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가격으로 서로 도와주며 살아가면 너도 살고 나도 살 수 있지 않을까를 생각해왔던 것 뿐입니다.

    언젠가 모두 떠나서 이런 이야기도 나눌 수 없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슬프겠지요.

  • profile profile
    '회사 홈페이지에 커뮤니티 게시판 잘 만들어놔도 활성화 안되는 것도 비슷합니다. 오히려 운영주체가 불분명한 사이트에 몰려가서 왁짜지껄 떠들죠.'

    저희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알면서도 직시하지 않고 있었는데 타자의 말로 듣게 되니 아프지만 문제가 명확하게 보이네요. 저에게 해주신 말은 아니지만 꼭 들어야할 말을 들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
    타인의 의견에 경청 할줄 모르고
    자기 의견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 하는 부류
    그리고 겉으로는 공익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틈만 나면 자기 사이트 자랑과 홍보에 열을 올리는 부류

    등등 커뮤니티에 여러 부류가 있는 측면에서 본다면 뭐 이런 사람도 있겠구나 하고
    그냥 지나칠수 있겠지만

    말씀하신 같은 상생과 공존에 대한 측면에서 저도 이온디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댓글 남기고 갑니다
    게다가 본인 사이트의 활성화에 문제가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타운과 RXE 씬 자체도 걱정을 하시니 말이죠.

    "서로 잘났다 못났다 가 아니라, 서로 그냥 이게 재밌어서 시작하고, 이게 그냥 이걸로도 먹고 살수 있으니
    그걸로 된거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단히 졸부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이걸 하면서 내가 60세가 되었을 때도 이런 위젯 작성 하나 하면서 소소한 삶의 목표를 찾을 수 있으면 그걸로 된게 아닌가."

    >> 이게 본인의 인생 목표일진 몰라도 타인의 인생 목표는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그러니 본인 사이트가 XE 자료를 판매하는 스토어라고 하더라도

    설사 그것이 공유 경제를 표방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상업적인 쇼핑몰의 하나라면

    전체 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도 말이죠

    "그 공간은 유지하는데도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공산화로 평등분배 무료배급으로 돌아가는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건지는 대략 이해는 가나

    심플하게 다시 물어 보겠습니다.

    "RXE 개발자들이 이온디님에게 만들어 달라고 했나요?"

    아니겠지요? 언제나 본인 사이트에 사람들이 가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갈 이유가 없어서 입니다"

    유료이지만 정말 좋은 자료를 만들어 파시는 분들은

    오히려 구매자들이 개발자 제품의 판매 중지를 걱정 합니다. 이것이 주는 중요한 차이를 이해하시고

    아래 다른 글로 적으신 "소외된 기분입니다" 가 정확한 유저의 판단이라는 현실도 받아 들이시길 바랍니다.

    애꿎은 스킨만 계속 해서 바꾸지 마시고요.

    본인 사이트에 무조건 갈만한 진짜 본인의 '상품'을 꾸준히 만들시길 바랍니다.

    XE 유저의 한명으로 보았을때 이온디님 사이트는 정말이지.....

    질소 과자를 대하는 기분 입니다. 겉은 멀쩡해 보이나 실속은 없는 그런것 말이죠.


    그리고 본인이 말씀하신 잠재 유저로서그리고 RXE는 10년 넘게 xe씬에서 같이 했던 커뮤니티 일원으로서

    이온디님을 보았을때 진지하게 조언 드립니다.

    공개적으로 걱정을 안하시면 모를까 걱정을 하시고 계시니 말이죠

    제발 개발을 제대로 배우세요. 비슷한 고민만 수년째 하시는 것을 보고 있네요.

    https://xetown.com/topics/1395891
    https://xetown.com/topics/1546813
  • profile
    자유시장 경제에서 저희같은 프리랜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력을 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밑에서는 20살도 안된 신인들이 빠짝 뛰어들어 여러언어들을 섭렵하며 XE또는 라이믹스에 코드까지 기여해주는 경향이 많습니다. ( https://github.com/rhymix/rhymix/pull/1841 )

    실제로 내가 사이트의 기능을 담당하여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같은 비용을 내더라도 누구에게 맡겨보겠냐 라는 질문을 떤졌을 때 본인에게 맡기고 싶을까? 라는 고민을 직접 해보시면 답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본인이 만드는 스킨이 어떤 기능과 연계되어 직접 개발까지 가능한 상황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개발 분야를 전반적으로 맡겨야 가능할지.. 등등 따져봐야겠지요.

    이미 밑에서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날이 갈수록 기술은 발전하고 심지어 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기진곰님도 역시 빠른 변화에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도태됩니다.

    기진곰님이 현 7~8년동안 XE와 서버쪽에서 아직까지 도태되지 않는 이유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저도 도태되지 않기위해 매일 매일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고 다들 노력해야하는 똑같은 조건입니다.

    코딩을 할때, 의뢰제작을 할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코딩하냐의 자세도 중요하겠지요.

    단순히 기능을 만들고 끝내기 위해서만 코딩 하는것이냐 아니면 이번 코딩으로 본인의 발전도 노릴려고 하는 것이냐 이런 차이들을 생각도 한번쯤 해보시고, 사실 정답은 본인의 마음가짐에 다 있는 것 같네요.

    나머지는 윗 skyo님 댓글에 동의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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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그러지들 말아요.. 결과야 어찌 되었든 저런 고민을 계속 갖고 있는 분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에 저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말하기는 쉽지만 삶에 쫓기다 보면 쉽지가 않습니다...
  • profile

    이런 말도 저런 말도 하면서 싸우는게 아니라 ㅎㅎㅎ
    그 속에서 힌트도 얻고, 아이디어도 얻고,
    할 수 있음 참 좋을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대단하시다고 봅니다.

    저도 이온디님께 드릴 말씀이 있긴 했지만,
    혹 상처가 될까봐, 사실 댓글 쓰다 지울때도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댓글처럼 말씀해 주시는 분들
    저는 제 성향으로서는 참 감사한 일이라고 봅니다.

    한발짝 뒤에서 나를 돌아보면,
    또 다른 무언가가? 보일때가 있더라구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래도 의미 있는 토론?도, 이야기도 있는 것 같아 그래도 좋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고 목소리 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좋구요.
    커뮤니티이니 이런 분도, 저런 분도 있다는 것 아는 것도 중요하죠.

    암튼, 저는 글을 논리적으로는 잘 못 쓰고
    감성적?으로 치우쳐 있어서 지금 드는 느낌만 표현해 봤습니다.

    구구절절 넘 지저분한테 한 줄로 줄이자면,
    내년에는 다같이 힘내서 상생하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제 바램
    라이믹스 개발 관련 세세한 문서들이 (저는 스킨) 생기면 좋겠습니다.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실력이 없어서,... (
    그냥 제 바램이에요 ^^
    그럼, 뭐라도 하나 만들어서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몇년 간 버둥버둥해 봤는데,
    디자이너 베이스인 제가 스킨 개발한다고 코드를 보는게
    뜯어보고 혼자서 이해하는게 (웹지기님처럼) 저한테는 버겁더라구요.

    (여기저기 흩어진 문서들도 꽤 많지만, 까막눈 입장에서는 개발자가 개발자를 위해 적은 글? 암튼 그런 느낌이어서, 어렵더라구요. ;;)

    위의 바램을 정리하자면,
    세세한 메뉴얼이 있으면, 그걸 보고 무료 스킨들, 사용자 입장에서 유용한 스킨들 만들어서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정리 안 된 느낌적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올 한 해 잘 마무리들 하시고,
    내년에도 활기찬 타운,
    건강한 타운님들 되시길...

  • profile profile
    저를 언급하셔서 ^^
    처음에는 버겁지도 않아요. 뭐가 뭔지 모르니까... 그런데 반복해서 시도하다보면 조금씩 보이고 버거워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다음에 시도하면 버거웠던게 별게 아니었던 것이구나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건 저희가 다루는 언어들이 분명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규칙 안에서 작성된 문법들이기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여러 곳에서 보다보면 규칙이 이해가 갈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규칙을 먼저 학습하면 이런 과정이 사실 필요 없습니다. 규칙을 완벽히 이해한다면 그 규칙에 맞게 코딩을 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과정이 어렵게 느껴져서 그냥 학습을 안하는 것이죠.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이트 이용규칙에 비유해 본다면 이렇습니다.

    규칙을 읽지 않고 활동을 합니다.
    규칙 위반으로 인한 지적이나 제한 등을 계속해서 받게 됩니다.
    - 프로그램에서는 경고메시지나 오류 심한경우는 백지가 뜨겠죠.

    그럼에도 계속 규칙을 읽지 않고 활동을 합니다.
    운영자가 관대해서 계속 지적과 활동제한만 가해서 규칙위반이 수반된 활동을 계속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대부분의 규칙을 숙지하게 됩니다.

    저는 사실 아직 프로그래밍 언어에 제대로 학습을 이어가고 있지 못하고 기존에 만들어진 자료를 보고 규칙을 해석해 나가는 상황입니다. 저도 빨리 언어들의 학습을 하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디자이너 베이스라고 하셨으니 스킨에서 다루는 php코드와 라이믹스 함수 변수는 몇가지도 되지 않습니다. 조금만 살펴보시면 아마 왠만한 레이아웃,스킨 등은 직접 제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냥 해보세요. 해보시고 알게된 부분까지만 수확으로 생각하시고 다음에 새로운 것을 조금 더 알아가면 됩니다.
    저는 디자이너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냥 제가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것들이 있어서 스킨에 기능을 조금 추가하고 디자인도 조금 바꿔보고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영역부터 시도해 본 경험이라 도움이 되실지 모르지만 댓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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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네 장문의 댓글 감사드려요 ^^
    새해의 목표는 간단한 반응형 레이아웃 스킨 배포입니다. ^^
    한 번 해볼게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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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엣분들이 열심히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저도 몇마디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도 모듈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온디님의 스토어 보고 여러가지 참고하였습니다 ㅎㅎ


    제 생각에는 이온디님은 디자인은 예쁘게 하시는데 홍보가 부족해보이는거 같기도 해요

    자기 사이트에 올려두고 누군가 사러 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더라고요..

    적어도 서드파티 장터에 글 올려보시고, 사용 사례 소개나 서드파티 소식 게시판을 활용한 약간의 홍보글도 몇개 써보시면 도움이 될꺼같아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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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합니다. 실력도 있고 열정도 있는데 영업을 잘 못해서 묻히는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개발자들은 평균적으로 내향적인 성격이 많다 보니 영업과는 잘 맞지 않기도 하고요. 그러나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장이라면 영업능력도 어떻게든 키워야겠지요.

    광고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운영하는 사이트, 내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설득하는 모든 과정이 영업의 일부이지요. 내 사연만 풀어놓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포인트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건 실패한 영업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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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이 있는 게시글과 댓글 따듯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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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현듯 문득 언젠가 대구에서 다같이 모여서 치킨을 뜯었던 기억이 나네요." 굉장히 야성미가 넘치는 표현입니다. 새해에는 닭뿐 아니라 다른 짐승들도 뜯으시는 야성미 철철 넘치시길... ^^
  • ?
    열정이 부럽습니다. 나이드니 제일 무서운게 열정이 식는거네요.
    고민하시다 보면 결과는 언젠가 따를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