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속자가 많아져서 사이트 로딩이 엄청 느려졌었는데요.

서버 사양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에 작업의뢰를 맡겼습니다.

 

보통은 작업의뢰를 맡기면 의뢰한 내용만 손 봐주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의뢰를 맡아 주신분은 무엇 때문에 사이트 로딩이 느려졌는지 봐주시고,

원인이 되는 모듈, 애드온들을 손봐주시고 의뢰한 내용을 처리해주셨습니다.

 

의뢰 내용이 아닌 작업을 할 경우 돈💸을 원하시는 개발자 분들이 있으신데

이 분은 돈보다 의뢰자 입장에서 운영에 도움되게끔 작업을 해주셨네요.

 

싸게 의뢰를 맡겨서 좋다기 보단,

진심인 개발자분에게 의뢰를 맡겼단 느낌이 너무 좋네요.

 

추가 작업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게 당연하지만,

제가 느꼈던 감동을 주는 개발자 분들이 라이믹스에 많았음 좋겠습니다.

  • ?
    XEtown 개발자분들 너무 좋으신분들 많은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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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말미에도 적으셨지만 의뢰 내용 이외 작업을 부탁드리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덤을 주지 않는 음식점이 나쁜 음식점인 것이 아니듯이 의뢰 내용 이외 작업을 부탁받았을때 돈을 받는 작업자 역시 나쁜 작업자는 아닙니다. 의도하신건 아닌것 같지만 글 내용상 그렇게 비춰질 수 있습니다.

     

    칭찬을 위해서 타인을 깎아 내려야 한다면 그건 올바른 칭찬이라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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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윗분 지적이 옳습니다.

    다만 이 경우 A+B를 의뢰하셨는데 정작 상황을 확인해 보니 B보다는 C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결과적으로 A+C를 해드렸고 당초 예상했던 A+B 비용과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마 이것 때문에 "의뢰하지도 않은 C를 공짜로 해주셨다"라는 표현이 나온 것 같습니다.

    포함되는 세부 항목까지 미리 정해놓은 상황에서 갑자기 의뢰 내용이 추가되거나 변경되었다면 당연히 얘기가 달라집니다. 부가세포함 100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청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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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글 재주가 없어 논란을 만든것 같네요.

    서비스(공짜) 작업에 대해 감동을 받은건 아닙니다.
    일 한 것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감동 받았던 부분은 컨설팅이 있었기에 감동을 받은 겁니다.

    의뢰 내용인 서버증설만 해주셨다면,
    분명 또 머리를 싸매고 왜 문제가 해결안되지라며 걱정했을겁니다.
  • ?

    제가 느끼기에 글쓴이분은
    지금까지 의뢰했던 개발자들은 섬세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의뢰한 개발자분은 섬세해서 감동받았다
    이런 내용의 글로 느껴졌습니다.

    글작성하신분은 덤에 대한 개념이 아닌것 같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같이 해결해주는 섬세함에 감동하신것 같습니다. 아닐수도 있구요. 저는 그렇게 받아드려졌습니다.
    모든글을 모든사람이 같은 톤으로 읽혀질 수 있게 글을 작성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같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비슷하게 글을 작성했을것 같습니다.

  • ? profile

    아마 글쓴이분 상황은 윗분 댓글에도 있는, A+B로 의뢰했으나 실제 필요한게 A+C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경우 추가 작업인 C를 공짜로 하게 되었다는 인식이 남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냥 B가 C로 바뀐 것일 뿐입니다.

    즉 대부분의 경우 추가 작업은 비용이 발생합니다.(물론 개발자분에 따라 코어 업데이트 같은 간단한 작업은 그냥 해주실 수도 있습니다만) 하지만 이분 글만 본다면 추가 작업에 돈을 받는 작업자는 나쁜 작업자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걱정스러워서 댓글 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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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쓴 글이 오해에 소지가 있네요.
    두서 없이 글을 써내려 가다보니 ㅠ_ㅠ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느꼈던 감정이 supreme님께서 말씀해주신거와 일맥상통 합니다.

    여러 의뢰를 맡기면서 있었던 일을 예시로 들면 A가 문제인 것 같아 의뢰를 해서 A를 수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개발자에게 문의한 결과 B, C에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B, C에 대해 수정하면서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A는 문제가 없었는데 돈을 내며 수정했었던 거죠.

    단순하게 요약을 하자면 저는 개발을 할 줄 모릅니다.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되서 문제를 일으키는지 모르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개발+컨설팅 받기를 원하는겁니다.

    이번 의뢰에 경우가 그렇습니다.
    서버증설이 원인해결이라 생각해서 의뢰를 맡겼는데,
    다른 애드온, 모듈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그걸 추가로 수정해주신거죠.

    의뢰 내용인 서버증설만 해주셨다면,
    분명 또 머리를 싸매고 왜 문제가 해결안되지라며 걱정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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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을 받으면 100만큼만 일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하는 도중에 10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발견되어도, 돈을 더 안주면 그 일은 안하는 분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100을 받았는데 110을 해줄 의무가 당연히 없죠.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딱 그만큼만 발전합니다.

    회사원의 경우에도, 노동법에 있으니 8시간 지켜서 종 땡 치면 오버타임 줘야하고, 안줄것이면 난 퇴근한다. 칼같이 퇴근하고, 칼같이 받은만큼만 일하고... 당장은 좋죠...

    사장이 되어보고, 의뢰자가 되어보면... 시키지 않은 일이라도 필요하다 판단되면 해주는 사람에게 정이 갈수밖에 없죠. 돈은 그 다음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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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전적으로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또 그렇지 않은게 의뢰하다보면 상호간에 일어나는게 다반사다보니... 결국 살아남는건 토비리님 말대로 발전하는 사람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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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것도 서로 불합리한 기대나 요구를 하지 않고 해결하는 요령이 있습니다.^^ 서버 세팅, 튜닝 같은 작업을 많이 해보면 어떤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지 대강 파악할 수 있게 되거든요.

    <영업비밀누설> 예를 들어 A라는 작업은 기본이 100인데 대략 40%의 확률로 110이 되기도 하고 10%의 확률로 120이 나오더라... 라는 빅데이터가 쌓여 있다면 아예 정가를 106으로 책정하고, 웬만큼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추가비용 없이 그대로 가는 겁니다. 의뢰자 입장에서는 정가 그대로 진행하니 안심이고, 작업자 입장에서도 손해봤다는 생각 없이 상황에 따라 유도리있게 대응할 수 있지요. 장사 하루이틀 하는 거 아니잖아요? 이것저것 하다 보면 결국 평균에 수렴하게 됩니다. 물건을 팔다 보면 A/S 비용이 많이 들 때도 있고 전혀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평균 잡아서 물건값에 포함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영업비밀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