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광장토픽게시판

아래 좋은 글들을 읽다가 저도 영감을 받아 글을 남겨봅니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점차 크고 작은 많은 의뢰를 하게 되었는데요.

돌아보면 혁명적인 사건들이 몇몇 있는 것 같습니다.

 

1. CSS를 배운 것

 

필요한 기능이 없으면 외주로 개발 의뢰를 하게 되죠. 보통 대부분의 개발자 분들이 기능은 요청한대로 대부분 구현을 해주십니다. 그런데 디자인은 이게 말 그대로 느낌적인 느낌의 영역이라, 개발자에 따라 1에서 백억만큼 차이가 나버립니다. 왕좌의 게임 말그림 짤 보신적 있죠? 그것과 비슷합니다. 말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실사 수준으로 그리시는 분이 있고 진짜 찌익 찌익 그리시는 분이 있는거죠. 게다가 저만해도 폰트 크기, 줄간, 두께, 색상만 해도 수백번씩 몇개월간 바꿔보는데 개발하시는 분에게 이걸 요구했다간 요즘 말로 뭐라고 하나요? 현피? CSS 를 배우고 구원받았습니다.

 

2. VsCode를 접한것

 

마법의 키ㅋ F12와 CSS를 배운 후로 저에게는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메모장을 알ftp와 메모장이라는 든든한 도구를 들고 css와 와 html 를 고쳐대기 시작합니다. 아뿔싸.. 대참사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티비를 보니 개발자 분들은 기계식 키보드와 알록달록한 편집기를 씁니다. 검색해보니 VsCode라고 합니다. 색도 예쁘고 자동완성도 해주고 줄바꿈도 되어있고 대박입니다. 

 

3. 파일질라를 접한것

 

사람들이 알집을 아무리 욕해도 몰랐습니다. 뭐가 문제지? 잘되는데 ㅋ 이랬습니다. 서버에서 필요한 화일 다운받아서 고쳐서 다시 올리는데 아무 문제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제 바탕화면에 화일들이 늘어납니다. index_1.html index_2.html index_이건뭐더라.html.. 수정할때마다 새 이름으로.. 너의 이름은_999.. 솔직히 파일질라 쓰고도 한동안 그렇게 하다가 View/Edit 기능을 알고..생략. 아 이건 지금 생각해도 혁명이네요.

 

4. findinfiles 를 접한것

 

html과 css 그리고 php,js 아주 조금. 수정해서 쓰는것에 맛이 들립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느 화일을 수정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화일하나씩 열어보다가 홧병이 납니다. 그러다가 findinfiles을 접했습니다. F12 신공으로 단서를 찾아 findinfiles로.. 명탐정 김전일이 된 기분! '범인은 이 안에 있어!'

 

5. xe타운을 접한 것

 

xe 공홈 밖에 몰랐습니다. 검색할때마다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xe 타운을 접하고 xe 용 거의 모든 자료와 지금까지 같이 일한 거의 모든 개발자 분들을 만났습니다. 궁금하고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하거나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최고!

 

6. Figma 를 접한것

 

의뢰를 할때 제안서를 글로 썼습니다. 그래도 워드에 적긴 했습니다. 생각은 많고 빠짐없이 그리고 오해가 없도록 쓰려니 양이 점점 많아 집니다. 이걸 읽고 이해할 사람은 주커버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의뢰합니다. 와 만들어 주셨습니다. 분명 제가 해달라는대로 만들어주신 것은 맞는데 모양이 아주 다릅니다.... 부분 부분 손그림도 첨부해넣었것만.. 어떻게 이럴수가.. 그러다 피그마를 접했습니다. 저도 저에게 의뢰받는 개발자분들도 같이 구원받으셨습니다. 정확한 시안을 넘겨주니 제안서에 글로 쓰던 분량이 반이상 줄고 전달은 더 확실하게 됩니다.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주셔서 세부 조정만 하면 됩니다. 게다가 시안을 만들다보면 생각이 많이 정리됩니다. 좋을 것 같았는데 시안만 봐도 수많은 군더더기가 제 선에서 없어집니다. 글로만 쓸때보다 더 확장된 계획이 가능해집니다.

 

7. 혁명 중의 혁명

 

그러나 혁명 중의 혁명을 얘기하자면, 지난 몇년간 개발의뢰를 하면서 나름대로 믿을 만한 개발자 풀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엔 이 분에게.. 요런 경우엔 이 분에게. 개발자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의뢰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최저가도 아니고 최고의 코딩 실력도 아닙니다. 합리적인 소통이 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돌발 변수가 걱정되지 않는 사람. 연락이 두절되지 않는 사람. 그런 분들 한 분씩 알아가는게  혁명이자 재산이더군요.

 

이상입니다 ㅎ 여러분은 저와 같은 경험이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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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과 7번에 별5개 입니다.
    이제 걸음마를 하다보니 도움을 받고만 있습니다.
    줄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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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뭔가 이바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곤 해요! 정말 열심으로 도와주셔서..
  • ?
    7번이되면 많은것이 편해지죠.
    디자인, 프로그래밍, 마케팅등 전반에 이런 인력풀이 구성되면 든든해지죠.
  • ? profile
    네~ 저희는 아직 그럴 정도의 여력은 없어서 기획, 디자인, 마케팅은 제가하고 프로그래밍만 이곳 개발자님들께 늘 신세를 지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