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을 변화시켰고 사용자들은 메일이나 일정 또는 웹브라우저와 같은 기본 앱 설정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이런 변화는 더이상 크롬과 파이어폭스의 설치 프로그램이 브라우저 설치 과정 동안 기본 앱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질라는 이런 변화를 반가워하지 않았다. 모질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변화를 반전시키기를 촉구했고, "윈도우 10에서 사용자의 선택을 공격적으로 무시했다"고 했다.

블로그 글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에 대한 공개 편지에서, 모질라의 CEO 크리스버드는 모질라의 생각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전 버전의 윈도우에서 이미 했던 선택을 다시 주장하려면, 두 번이 넘는 마우스 클릭, 스크롤, 그리고 기술적인 교양이 필요하다" 라며, "이건 찾아가기 어렵고, 잊어버릴 수도 있는 혼란이다"고 주장했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하는데 필요한 클릭 수를 증명하기 위해서 동영상을 제작했다.

만약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앱이 그 스스로 기본 앱이 되도록 설정하고 싶다면, 여전히 처음 실행하는 순간 팝업을 띄울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10은 사용자에게는 지금 새로운 설정 페이지로 보내어 실제 기본 앱을 선택하도록 한다. 모질라는 이 과정이 더 복잡하다고 주장하고, 실제 기본 브라우저를 선택하는데 더 많은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합당한 주장이다. 단계가 많아질 수록 소비자는 혼란을 느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행동을 변경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윈도우10 시험기간에 "일부 원치 않는 다중 프롬프트가 일으킬 수 있는 잡음"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라고 정당화 했다. 실제로 더 보안에 관련되어서 앱들이 기본 설정을 가로채지 못하면서도, 또한 슬쩍 정직치 못하게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기본 브라우저에 남아있게 하려는 것일 수 있다. 어떤 식이든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친화적인 변화는 아니다.

모질라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고 주장했고, 그래서 크리스버드는 공개 편지를 쓰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모질라는 2012년 윈도우RT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변경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크리스버드는 "우리는 당신이 이곳에서 당신의 사업 전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다시 한번 사람들이 그들의 온라인 경험에 대한 선택권을 존중한다" 라며 "윈도우10 안에서 이용자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선택과 제어를 하게 해달라"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우리는 윈도우10이 사용자들에게 단순한 업그레이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고, 업그레이드 이후에 통합된 경험을 누리도록 의도했다.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소비자는 웹 브라우저를 포함한 기본 설정을 선택하게 된다. 업그레이드 후에, 소비자들은 기본 브라우저에 대한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윈도우10을 하나의 서비스라는 관점에서 설계했다. 만약 우리가 사용자 경험에서 개선할 수 있는 점을 배운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 라고 답했다.

 

[해석: misol]

http://www.theverge.com/2015/7/30/9076445/mozilla-microsoft-windows-10-browser-default-apps-compl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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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엣지를 사용해 달라는 마소의 꼼수로 밖에 비춰지지않네요.

    꼼수에도불구하고 크롬을 기본 브라우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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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IE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