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http 500 에러나서 식겁했네요.

미디어 영상 삽입이 관리자 권한으로는 삽입이 되는데 일반 회원들은 소스가 사라지길래 이거 한번 수정해 보겠다고 이거 저거 건드리다가 하필 문제가 생겼습니다.

\classes\security 안에 있는 Purifier.class.php 파일을 건드렸었는데 

홈페이지가 http 500 에러가 딱 뜨더군요.

당혹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파일을 수정할 때는 늘 백업을 해두고 하는게 습관이 됐으니 여유롭게 바로 원본 파일을 업로드 시키고 이제 다시 복구가 됐겠지 하고 접속을 해봤는데 무슨, http 500 에러가 그대로 뜨는 겁니다. 여기서 부터 속으로 욕이 나오더군요. 아 XX X됐다 하고요.

급한마음에 호스팅 업체에도 1:1 문의 넣고 혼자서 끙끙 거리면서 에드온도 꺼보고 글 검색하면서 해보라는거 다 해봐도 안 돼서 좌절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xe 코어 업데이트 시킬때 받아둔 xe 코어 1.11.6 압축파일 안에 있는 원본파일로 대체하니까 해결이 되더군요. 어찌나 기쁘던지.

한 3~4시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피가마르는 경험이었네요.

여러분들도 수정하실때 조심하시고 저도 너무 위험한 파일들은 백업해뒀다고 안심하지 말고 더 잘 알아보고 건드리려야 겠네요. 해결돼서 망정이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거든요. 지금 관리하는 사이트가 그래도 유입 규모가 좀 되는 곳이라서 말이죠.

아무튼 개인썰 및 경험담 참고하시라고 xetown 에도 게시하고요. 

추가로 사족 덧붙이면 요즘 xetown 글들 서치하면서 홈페이지 리뉴얼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근데 당분간은 좀 자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너무 열올리다 보니 오늘같은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겪게 됐고, 이거 선무당이 사람 잡겠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구나란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럼 글 여기서 마무리 하고 좀 쉰다음에 다시 자잘한 수정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