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loudatcost.com
CloudatCost이라는 업체를 알고 계신가요? 과거에는 "한번 결제 후 추가 요금이 없다"는 마케팅 기법을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계정당 1년에 9$의 유지비 그래도 쌉니다 를 도입하게 되어 그 의미가 무색하게 되었죠. 하지만 그래도 저렴하긴 마찬가지라 아직도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기존에 개발 용도로 CloudatCost Developer CloudPRO v2를 잘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CloudatCost 자체가 진지한 무언가를 하기에는 굉장히 부적합하지만, 그래도 개발 용도로는 충분해서 테스트 용도로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아래와 같은 Offer가 날라와서 덜컹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가격은 CloudPRO v3 1을 3개 주문해서 총 57.7달러입니다.
3 vCPU, 6GB RAM, 60GB RAM, 1Gbps 트래픽과 IP VM당 2개씩 주어집니다.
v2를 기존에 쓰고 있어서인지, 설치까지는 문제 없이 들어갔습니다.
속도는 기존 v2보다는 훨씬 쾌적했던 것 같습니다.
C:\Users\admin>ping 64.137.176.**
Ping 64.137.176.** 32바이트 데이터 사용:
64.137.176.**의 응답: 바이트=32 시간=190ms TTL=50
64.137.176.**의 응답: 바이트=32 시간=203ms TTL=50
64.137.176.**의 응답: 바이트=32 시간=217ms TTL=50
64.137.176.**의 응답: 바이트=32 시간=186ms TTL=50
64.137.176.**에 대한 Ping 통계:
패킷: 보냄 = 4, 받음 = 4, 손실 = 0 (0% 손실),
왕복 시간(밀리초):
최소 = 186ms, 최대 = 217ms, 평균 = 199ms
기존 v2에 비해서는 확실히 더 핑이 안정적이었습니다. 많게는 400ms까지 튀던데 v2였으니까요 ㅡㅡ..
CPU는 lscpu 조회 결과, E5-2690v1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몰라서 VM을 3번씩 삭제 후 재설치해도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CPU 및 RAM 사용에 있어서는 오버셀링을 하는것 같지도 않고 의외로 쾌적했습니다. 제가 알던 CaC가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root@debian:~# sync; dd if=/dev/zero of=tempfile bs=1M count=1024; sync
1024+0 records in
1024+0 records out
1073741824 bytes (1.1 GB, 1.0 GiB) copied, 18.2453 s, 58.9 MB/s
다만 Disk Write 속도는 정말로 끔찍했습니다. SSD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59.8MB/s가 나왔습니다. 거의 HDD의 절반 수준의 성능(...)이죠.
이외에도 Cloudflare를 끼우니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특히 1Gbps 회선은 거의 풀로 발휘하더라구요.
총평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딱 이 수준의 업체입니다. VMWare도 사용하고, 나름 현역인 E5-2690에다가 SSD까지, 거기에 자체 패널에 자체 API까지 제공하지만 뭔가 다 나사가 빠진 느낌이 듭니다.. 자체 패널은 버그 투성이고 (대표적으로 IP Reserve하면 하루 정도 VM생성은 히오스갑니다), API 서버는 항상 꺼져있고(...) SSD는 속도가.. 문제가 있죠..
개발용으로는 차고 넘치는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업체의 제품은 절대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갑자기 VM이 작동 불능이 돼는 등의 문제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업체니 프로덕션 용도로는 진짜 비추천합니다.
심심해서 나무위키 (https://namu.wiki/w/CloudatCost )에도 문서 정리해놓는 겸, XETown 활동을 시작할 겸 간단하게 첫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