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요. 아사달님, 저 연지못 속으로 나는 가요. 탑에 그림자는 보이지 않고 당신의 모습도 보이지 않아 긴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달빛 밝은 저 연지 못 속으로 나는 가요. 아사달님
울지마오 아사달님, 서럽게 떠난 나를 달래주오. 그 날 그 자리에 남겨 둔 것, 깊고도 지루한 기다림이라 달빛을 치마폭에 휘여감고 나 여기 떠나 울고 있다오 울지마오. 아사달님, 울지마오. 아사달님!
나는 가요. 아사달님, 저 연지못 속으로 나는 가요.
탑에 그림자는 보이지 않고
당신의 모습도 보이지 않아
긴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달빛 밝은 저 연지 못 속으로
나는 가요. 아사달님
울지마오 아사달님, 서럽게 떠난 나를 달래주오.
그 날 그 자리에 남겨 둔 것, 깊고도 지루한 기다림이라
달빛을 치마폭에 휘여감고 나 여기 떠나 울고 있다오
울지마오. 아사달님, 울지마오. 아사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