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야 산다.
먹고싶은거 먹어야지
먹으면서 살아야지.
살기 위해선 먹어야 해.
먹고 힘내야 해.
먹고싶은거 만들어 먹어야지.
속으로 이렇게 되네이면서 피자를 난생 처음으로
제가 직접 만들어 봤어요.
삶은 감자 으깨고 밀가루 반죽해 후라이팬에 동그랗게 쫙 펴서 깔고
그 위에 치즈 뿌려서 약불에 달구워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비록 철저한 실패작이지만 첫작품이라 처음 만든 피자
그냥 올려 보여드리네요.
제가 피자치즈 너무 조금 넣었나봐요. 이렇게 되버렸어요.
다음엔 피자치즈 풍성하게 깔아놓고 만들어야겠어요.
옆에 있는건 제가 만든 소스인데 양파를 믹서로 갈아서
마요네즈와 섞어 만들었어요.
피자를 그냥 먹는 것보단 그 소스 찍어먹으니까 한결 낫네요.
피자를 너무 못만들어서 이걸 피자라고 부르기에도 참 민망하네요.
엉터리 포테이토피자가 되버렸어요.
피자치즈도 안늘어나요.
발효과정없이 그냥 만들었는데 다음부턴 발효시켜서 만들어야겠어요.
너무나 못생긴 피자이지만 감자라 그런지 먹으면 맛은 있어요.
토핑을 올려야 하는데 안올리고 만들었네요.
다 만들고 난 후에라도 소세지라도 피자 가운데에 넣고
피자 먹을때 같이 먹었어요.
소세지는 건강한 그릴 비엔나 소세지네요.
팔팔팔 끓인 물에 데친거 올려놓았어요.
피자치즈 이번에 처음으로 사봤는데
어젠 떡볶이에 피자치즈 넣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피자 처음으로 만든거라 엉망인데
앞으로 자주 만들다 보면
저도 언젠가는 피자가게 피자 못지 않은 피자
만들 날이 올꺼라 믿고싶어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외출하기도 꺼려지는데
가끔 피자나 간식이 먹고싶을때
집에서 이렇게라도 해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후라이팬으로는 원하는 피자가 안나오니
아무래도 에어프라이어는 사긴 사야겠다 싶어요.
요즘 다들 코로나때문에 많이 힘드실텐데
뭐든지 먹고싶은건 잘 먹어가면서 기운내세요.
꿀찍어먹으면 맛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