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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잘 아는 미대 교수님이 절 보고 그림을

시작하라고 하셨던게 생각났어요. 

제가 그림에 굉장히 소질 있다는거예요.

전 미대도 안나오고 그림 잘 모르는데...

그냥 달력에 있는 그림 보고 똑같이 그렸을 뿐인데...

옛날에 제가 그린 그림들 보시고는...

가장 친한 친구가 미대 나오고 미대 강사이면서 현재 화가인데

제 친구도 제가 미술에 아주 소질이 있다고 말하곤 했네요. 

옛날에 이 친구때문에 그 교수님 알게 되었는데

이젠 모두 너무 바빠서 몇년만에 겨우 보든가 하고

서로 얼굴 보기 아주 힘드네요. 그 교수님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지난 연말에 5년만엔가 몇년만엔가 그 교수님을

아주 오랫만에 만나뵈었는데 사모님과 함께 오셔서

두분과 함께 저녁식사하면서 즐거운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사모님 마침 참 너무 보고싶었는데 사모님도 뵈어서 

전 너무나 기뻤고 너무너무 반가왔어요.

교수님 사모님 두분 모두 절 너무나 잘 이해해주시고

저에겐 언니 오빠같고 너무나 마음 좋으신 분들이세요.

그래서 이분들 대하면 마음이 참 편해요. 

수년전 종로구 인사동에서 교수님 전시회가 있던 그후

아주 오랫만에 만나뵈었네요.

 

연말에 누군가를 만나보고 하기는

저에겐 그때가 처음이였어요.

전 언제나 크리스마스나 연말은 늘 혼자 조용히

보내오면서 살아왔으니까요. 옛날부터 전 언제나

혼자 있기를 좋아하여서 혼자 있는게 편하거든요. 

교수님이 자꾸 절 보고 지금부터라도 그림 그리라고

연거푸 이야기하셨어요. 제가 나이가 많은데....그랬더니

교수님이 미국에서 유명해진 어떤 화가 이야기해주셨어요.

70세부터 그림 그리기 시작했다가 백세에 유명해져서 

대통령까지 찾아오곤 했다는 이야기 들려주셨네요.

미국에 그런 화가도 있다는걸 교수님 통해 처음 알았어요.

그러니까 전 아직 안늦은거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제가 나중에 크게 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전 처음에 그냥 하시는 말로만 듣고 가볍게 웃으며 넘어갔는데

교수님 표정이 너무나 진지하셨어요. 

전 아무것도 아닌데...제가 미국에 사는 그 유명한 화가처럼

유명해지고 크게 될 수도 있다니 

진짜 생각만해도 꿈같은 일이예요.

전 그럴 생각없고 그럴 자신이 전혀 없는데말이예요.

  • ?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원래 제가 양궁 전공인데

    갑자기 교수님이 그림을 잘그린다고 화가를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전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전 화가보다는 화살이 좋거든요.

    화살을 쏴서 얼굴 모양을 만들면 화가가 된 기분도 느낄수 있어요. 왈왈

  • ? profile
    우하하
    양궁 전공이라니~
    너무너무 웃겨요~
    스쿄님 표현들이 너무 기가 막히고 너무 웃겨요.
    스쿄님은 화가보다는 화살이 좋다네요. 왈왈왈
  • profile ?
    저 양궁 전공 맞아요. 제 별명이 백모발 백중 이에요.
  • ? profile
    백발백중이 아니라 백모발 백중이라네요. 하여간 너무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