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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지막 날이네요. 벌써 뉴욕거리는 새해분위기로 가득 차 있고 여기저기서 Happy New Year! 이라고 서로 인사를 주고 받네요. 저에게 2019년은 참 다사다난 했던 해였습니다. 미국 들어오기 11일전 외할머니께서 87세로 병세하시고 장례를 치르고 나니 약해 빠진 제 몸음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며 병원 들락날락 거리며 약 먹고 했지만 빈약한 체질 때문에 아닌 감기만 걸리면 바로 비염이 도지는 케이스라 정말 많이 고생하다가 뉴욕행 비행기에 탔는데 비행기안에서 재차 찬바람 맞고 뉴욕 도착했을 때엔 거의 실신할 정도로 힘들고 열 나고 목 붓고 ... ... 

암튼 그렇게 한달 정도를 앓으며 평생 안가던 한의원까지 찾아가 비싼 치료비용을 내면서 침 맞고 약 타 먹고 그렇게 지냈죠.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가끔 외할머니 생전 모습이 떠오르며 간혹 냉면을 해 먹을 때면 무조건 먹다가 눈시울이 붉어 집니다. 외할머니께서 냉면을 엄청 좋아하시는데 생전에 외할머니께 냉면을 만들어 대접하시면 그렇게 좋아하시면서 맛있게 드시던 모습이랑 장례식때 상복을 입은 모습이랑 입관 하는 모습 그리고 화로에 관이 들어가던 모습들이 머리속에 떠오르니 ... ... 정말이지 주체못할 정도로 눈물이 나네요. 

미국들어와서도 이래저래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편하게 지냈던 서울이 그리울 때가 있네요. 길치라서 자꾸만 낯선 곳 가면 뱅뱅 제자리에서 돌긴 하지만 덕분에 길 물어 보고 구글맵 보는데는 프로가 되었습니다. 구글맵이 이렇게 편하고 잘 되어있는지 미국에 와서야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 게시글을 빌어 기진곰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미소 승리라는 업체가 디도스 공격 당했다고 해외아이피를 전부 차단하는 바람에 제 사이트 두개 다 메인고객인 중국인들이 접속 못하고 심지어 저 역시 사이트 접속이 안되어 미소 승리에 수차례 글을 올려도 파악중에 있다, 해결이 되었다, 디도스공격때문에 부득이 해외접속을 차단했다, 다른 서버로 사이트를 옮겨라, 기술지원게시판에 요청하면 옮겨 주겠다 라는 식으로만 답변을 해서 고민하다가 차라리 새로 호스팅업체를 찾아야겠다고 결심하고 Linode 라는 VPS호스팅업체에 무작정 가입하고 셋팅을 할려고 해도 서버세팅이나 서버호스팅은 들어만 봤지 사용해본적도 없어 고민하던 중에 기진곰님께 의뢰요청을 해서 정말 단 몇시간 만에 서버세팅 뚝딱 / 라이믹스 최신버전도 두개 뚝딱 설치 완료 해주셔서  저는 그냥 뒷짐지고 있다가 사이트 두개 다 만들었네요.

요즘은 저는 거의 집에서 근무를 하느라 바삐 보낸다기보다는 제가 하는 일이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오더를 받으면 벤더에 컨펌을 받고 오더를 진행하는 세일즈맨인데 중국과 미국의 시차때문에 부득이 밤낮이 바뀌어 살다보니 회사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하라고 회사에서 결정을 해줘서 나름 편하지만 바깥구경 갈 시간이 없네요. 

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제목으로 주저리주저리 수다만 떨어 놨습니다. !! 

암튼 타운에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글쓴이 Ra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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