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인한 XE에서 온 메일에 해당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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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본사가 지분을 갖는 형태의 분사(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분리)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 있는 직원이 별도 회사를 차려 나가고 그쪽으로 영업권 등을 양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 생기는 회사의 지분을 네이버에서 가지는 형태는 아닐거다에 한표를 행사합니다.
추가 : 제가 알기로는 저 새로 생긴 회사가 마켓을 운영하는 것으로 압니다. XE3 마켓이지만요.
https://xe1.xpressengine.com/devlog/22382352
네이버는 이미 2013년부터 XE 개발에서 손 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팀장 한명만 네이버 소속이였는데, 그마저 1~2년전쯤 카카오로 이직했습니다.
XE를 오래 써오셨다면 2013년쯤 XE 업데이트가 끊기다시피 한 적이 있는걸 기억하실텐데요, 이때가 XE 개발팀이 네이버 직원에서(소셜XE 개발자이기도 하셨던 난다날아님 등등... 하도 오래되서 기억도 잘 안나네요) 외부 개발자로 바뀌는 시점입니다.
네이버 입장에서 XE는 계륵과 같은 존재였을 겁니다. 사용자층이 많으니 버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투자하자니 생기는 돈은 한푼도 없었죠. 그래서, 부담이 적은 외부 개발자로 개발팀 구성이 바뀐 겁니다.
댓글이 길어졌는데요, 아무튼 결론은 XE는 이미 외부 개발자 주도하에 개발되고 있었고, 이번 법인화 역시 개발 주체가 각 개인에서 하나의 법인으로 뭉친 것일뿐 큰 의미는 없다는 것입니다.
XE나 XE3 저작권은 네이버에게 있으며(사이트 하단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엑스이팩토리라는 법인은 네이버와 계약을 맺고 XE/XE3을 유지보수하며 외주 등 서비스로 수익을 내는 법인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났으니 조금 달라졌을순 있습니다)
댓글 다시한번 정독후 대댓글 달아주세요. 전 사이트만 양도한다는 말을 적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요약하자면 현재 네이버가 외부 개발자를 계약해 XE 개발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XE 개발팀 구성원이 모인 법인이 XE 개발을 주도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즉 사실상 네이버에서 XE를 활용해 영업 등을 하지 않는 상황이므로 그 권리를 개발팀이 가져간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미 정독했습니다. XE저작권을 네이버가 가진다는 지금 현재 소유권을 가지고 말씀을 하셔서 XE소유권을 제외한다고 말씀 하시는 듯 한 늬앙스여서 댓글을 달아드렸습니다.
통합양도라고 했으니 제 의견은 모든 권리를 다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는 답이었습니다. 7월 1일 이후 저부분도 변경될 것이라는게 제 추측입니다.
정확히 어디까지 양도인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제가 들었던 이야기로는 소유권 제외기에 그렇게 적은 것입니다.(한때 XE 개발팀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7월 1일이 되면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YJSoft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미 수년간 외부 개발자를 "커뮤니티 개발자"라고 부르며 네이버 직원도 자원봉사자도 아닌 애매한 자격으로 유지보수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누가 XE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건지도 분명하지 않았지요. XE에는 관심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기업이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것도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시던 부분이고요. 개발 주체와 대표자가 깔끔하게 정리된다면 잘 된 일입니다.
안할꺼면 손 떼는게 맞긴 한데 현 개발팀이 그동안 취해 왔던 정책이 네이버 때문이었다면 앞으로 변화를 해줘야 할텐데 그렇다면 좋은일 일 수도 있지만.. 극복하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것 들이 있으니..
만약 기존에 해왔던 일처리 방식이 네이버 때문이 아닌 지금 개발팀의 의지였다면 별로 좋은 일도 아닐 것 이라 생각됩니다.(기존 스탠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회사만 바뀌는 거라면...)
XE 커뮤니티 개발자라는건 그럼 무보수였던건가요? 아니면 유지보수가 발생할때마다 건으로 보수를 받은건가요?
글구 기존 XE야 그렇다 쳐도 XE3는 바닥부터 새로 개발한건데 외부개발자 위주 구성이 아닐 것 같은데요..? 아마 XE3 개발팀은 네이버 소속 직원들 아니었을까요? 적어도 전부는 아니더라도 설계한 사람은 네이버 소속이어야 할 것 같은데..
만약 XE3 개발 전체를 외주를 줄거라면 개발자 한명한명 고용하느니 턴키로 업체에 외주 주는게 훨씬 낫죠.. XE3 관해서 개발자 모집 공고가 떴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식으로 모집 공고를 띄웠다면 네이버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었을겁니다.
아닙니다. XE 프로젝트는 네이버의 프로젝트였고 모든 소유권은 네이버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어느 시점부터 중요도를 떨어뜨리면서 프로젝트 책임자만 네이버 직원이고 나머지는 외주화 시켰습니다.
그 회사가 지금 영업권을 통합 양수하게 되었다는 엑스이팩토리 라는 회사입니다.
이미 개발자들은 엑스이팩토리 라는 회사 소속으로 네이버에서는 외주화 했던 상황이었고,
제가 해석하는 이번 통합적인 영업권 자체를 이 회사에 넘기는 건 아웃소싱방식으로 운영하는 것 자체도 그만두고 이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는 엑스이팩토리에 영업권을 양도하게 된 것입니다.
7월 1일 이후 알려지게 될 것 같지만 지금 XE의 라이센스를 네이버에서 넘기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 의견이 조금 분분하고 그외 권리를 엑스이팩토리에게 넘긴다는 것은 공지나 메일 내용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네이버에서는 사회공헌의 개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이고 그것을 그만두고 새로 이어받는 엑스이팩토리는 수익 자체를 만들어야 하므로 스토어,호스팅,유지보수 등 다양한 사업을 이미 이번 양수.양도 발표 전에 준비 또는 진행해 왔습니다.
추가
기존 아웃소싱 운영 : 개발비 네이버 -> 엑스이팩토리
변경된 사업 양도 : 엑스이팩토리 자체적으로 수익화해서 직원 월급주고 개발
유료화 = 망하는 지름길일걸요..
킴스큐도 유료화하고 망한걸로 기억하는데요...
유료화해서 망한다기보단 망하는 와중에 흔히들 선택하는 옵션중 하나가 유료화인듯...
그나마 가지고 있던 입지와 인지도마저 버리는게 유료화죠...
근데 XE 기반 사이트 제작만으로 수익을 얻기엔..
XE라는 플랫폼 자체가 솔직히 말해서 대규모 사이트엔 별로 어울리지가 않아요...
무조건 서버 1대에 다 때려넣어야 하고.. 규모가 이 이상으로 커지면 마개조해야 하잖아요.
큰 고객을 잡아야지 자잘한 고객 아무리 잡아도 돈 안되죠..
더군다나 XE로 사이트 만드는걸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이미 없는 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근근히 먹고 살기엔... XE라는게 너무 덩치가 큰게 아닌가 싶어요.
XE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려면 네이버 서브 시스템으로써 활용될 수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현재의 네이버 카페나 네이버 블로그 시스템을 완전 대체한다던가 말이죠..
솔직히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완전 낡았잖습니까... 뭐 아예 안바뀌는건 아니고 꾸준히
개선되긴 했지만 베이스 자체가 십수년 전 그대로라서...
이걸 잡아먹겠다는 목표를 가졌어야 했을텐데.. 고작 기존 XE시장 지키는데 급급했으니...
단독으로도 운영가능하고 네이버에서도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그런 형태였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을텐데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도 이런저런 외부 모듈 구입해서 장착해서 기능 늘리고 뭐 이런게
가능하면 좋으면 좋지 나쁠게 없잖습니까..
한마디로 XE의 실패는 비젼의 부재 때문이라고 봅니다.
XE를 어떻게 발전시켜서 어디에다 써먹을 것인가.. 여기에 관한 고찰이 없었다고 봐요.
근데 XE를 버린건 버린거고..
네이버는 카페하고 블로그.. 특히 카페는 그냥 이대로 계속 유지하는걸까요?
아무리 카페가 한물갔다고 해도 그래도 네이버 주력은 카페 아닌가 싶은데...
왜이리 카페에 신경을 안쓰는지..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그누보드를 고민 했던게...공식홈페이지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와 자료 찾기도 어렵지 않고..xe는 자료들이 유물 수준이고..간혹 올라오는 업데이트 소식말고는 없고...
Xetown을 모르던 시절 누가...이걸 사용하나 했습니다..아직도 저 같은 생각 하는사람들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성공하건 실패하건... 공식마켓은 있어야 합니다....그래야 초보 사용자들이 자료찾기가 쉽습니다...
초보들은 자료가 어딨는지 몰라요...새로시작 하는것 자체 개발도 좀 해서 무료로 풀고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딨까지나 멋 모르고 지껄이는 소리 입니다...
배경이 어떻게 되는지 전 모르기에... 다른곳에서 본것을 기준으로 xe는 이것이 부족하다 느낀것을 말했을 뿐 입니다...
자회사 분사일거 같은데요...
이런 식으로 쪼개져 나와서 성공한 경우가 있나 모르겠네요...
밴드는.. 애초에 첨부터 사내벤처로 별개로 쪼개져서 시작했으니 예외고...
웬지 XE3의 미래가 암울해보입니다.
아마 현재 거의 매출도 수익도 없는 상태일거 같은데... 그 상태에서 분사하면...
이건 아무리 봐도 그냥 버리는건데요. 추가 투자가 이뤄질리가 없어보입니다.
자체 생존하기엔.. XE가 뭔가 사업모델이 있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