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만드는게 이렇게 혼돈스러운줄 몰랐네요.

작년말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사이트 오픈은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인데 어쩌다보니 범주를 너무나도 벗어나는 일을 벌리기도 합니다. 가령 있지도 않은 모듈을 만드려고 A4용지에 밤새도록 설계를 해보다가 모듈 제작자님과의 몇분 대화(만류가 많음)에 "아! 지금 왜 이런기능이 필요하지?" 하는 생각에 머뭇거리다 또 다른 기능을 구현해보다 난리도 이런 난리는 없었습니다. ㅎㅎ

다만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거기에 몰두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하기도 하지만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영영 사이트오픈이 멀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저는 작고 보잘것 없다고 느끼지만, 분명 제가 만든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중에 누군가는 대단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그런 착각으로 사이트를 오픈시키는 것도 괜찮겠죠? 다들 그렇잖아요 '옥션' 초창기 시절 제가 대학생일 때 정말 상품도 제대로 없고 경매시스템이라 카운트다운 입찰 시스템으로 되도 안하는 싸구려 제품 구매하면서도 그게 그렇게 대단한거라 생각했고 보잘것 없다는 생각 1도 없이 잘 사용했잖아요~

 

지금 제가 제작중인 사이트는 이정도 왔어요

보안서버적용

반응형 레이아웃, 위젯 등등 구매

구독모듈,발행모듈,인공지능모듈,이미지프로세스,자동완선에디터 등등 거의 완벽하게 구동

소셜 기능은 탑재했다가 몇번의 삽질 끝에 이건 아니다 싶어 포기!

에드센스 탑재, 하루방문객 100여명 내외, 광고수익 (1Day 0.1$)

매일 매일 사이트에 관련 핵심자료들을 퍼나르는중입니다. 오늘도 자료 올리다가 어떤 기능을 만들고 싶어 꿈들거리는 카타르시스를 겨우 겨우 억제하며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여러분의 사이트는 다들 안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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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가 하룻동안 안들어가도 잘 굴러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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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럴 때 많은데 방문자수는 꾸준하더라고요~ 참 감사한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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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자가 있다면 오픈한거 아닌가요? 오픈의 의미가 긍금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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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고보니 오픈한게 맞네요. 하지만 사이트 특성상 전문가 집단에게 노출을 시켜야 활용이 되는것인데 부끄러워서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력이 부족했다는 반증이겠죠~ 좀더 열심히 해서 자신감이 붙으면 그때 오픈? 알리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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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에게 노출을 하실 수도 있고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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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기간 저희 업체와 거래관계를 유지해오신 고객님들입니다. '집단'이라고 쓴것은 제가 잘못한 것 같네요
    그리고 '정보공유는 유익한것' 이라는 삘에 꽃혀 제가 지금껏 회사를 운영하면서 축적해둔 자료들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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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가 확실하고 운영자가 그 주제에 대한 애정을 가진다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효글님보다도 훨씬 비루한 상황에서 사이트 운영을 맡았지만 "진짜 애정"은 결국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완벽해야한다는 굴레에서 벗어나 실수를 하더라도 함께 체크해주는 든든한 회원들이 생겼어요. 완벽보다는 함께 하는 곳을 만드시면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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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님 글에 공감합니다. 완벽하기보다 완벽에 가까운쪽을 선택하는것에 초점을 둬야할것 같아요~ 덕분에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