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인거 같아서 퍼왔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브라우저의 역사를 짧게나마 알 수 있는 흥미로운 글이니 읽어보세요. 

최근 웹(web)이 30주년을 맞았다. 30년전 스위스 입자 물리학 연구소 CERN 소속의 팀 버너스리가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을 처음 제안했고, 이는 결국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웹으로 진화했다.
이 기간동안 애플 기기의 웹 브라우저 역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었고, 필자는 이를 대부분 지켜봤다. 실제로 필자가 1996년 7월 쓴 첫 번째 잡지 표지 기사가 브라우저 전쟁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애플이 웹 자체의 진화에 끼친 영향을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 지금부터 이를 자세히 살펴보자.

출처 http://www.ciokorea.com/news/119009

 

 

이 글을 읽으면서 옛날 생각이 났는데, 고1때 컴퓨터 과목 수업 때 선생님이 홈페이지 제작 과제를 냈는데 보여주는 예제를 그대로 제작해서 디스켓에 복사해서 제출하는 거였습니다. 그때가 97년이고 집에는 윈도우 95에 모뎀이 있어서 하이텔 나우누리 하고 있을 때인데 처음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이것이 HTML이라는걸 알았습니다. (netscape로 접속한걸로 기억이 납니다.)

 

yahoo에서 검색해 나온 HTML 태그 몇가지를 공부하고 시험 당일 예제를 보면서 HTML로 홈페이지를 만들었죠. 당시 제가 컴퓨터 반장이었고 남들보다 컴터 좀 아는 사람이어서 친구들에게 방법 갈켜주고 그랬었습니다. 저는 선생님 예제를 그대로 따라하기보다는 제 나름대로 html파일을 나누고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처음으로가기 등 하이퍼링크를 걸어서 제출했죠.

 

그런데 시험결과 저만 B고 제가 가르쳐준 애들은 모두 A를 받은 겁니다. 너무 납득이 안가서 당시 선생님이 옆반 담임이었는데 친구한테 니네 선생 왜 그러냐고 알아보라고 말했는데 확인 결과 제가 예제를 똑같이 만들지 않아서 였답니다. 선생님 채점 방식이 예제를 토씨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만드는 거였던거 같습니다. =_=

 

그때 예제가 아직도 기억에 나는데 당시 선생님이 보여주신 웹 페이지는 배경이 샛노란색에 투박한 테이블과 글씨 키우고 색 들어간 정도의 예제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유행하는 원페이지를 당시 선생님께서 선구자적인 시각으로 만들어서 시험과제로 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근데 아무리봐도 선생님이 만든게 아니란 말이지..)

 

그때의 분노로 제가 지금 이러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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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일본에서 잘 지내고 계시죠?? 항상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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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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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전 이야기라니ㅜ
    저는 넷츠케이프를 좋아했었습니다.
    익스플로러 사용하는 주변 사람들을 글로벌 독점 기업에 종속됐다고 폄하하던 제 모습이 떠올라서 갑자기 허공에 이불킥할 뻔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