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어.. 무슨 입사지원서 쓰는 기분이네요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과 재능을 쓰시오 (4000바이트)

어떤 일(학습)에 흥미를 가지며 왜 그 일(학습)에 흥미를 갖는지 설명하시오. (4000바이트)

자신이 영재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이유를 쓰시오 (4000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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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초등학교 4학년 짜리한테 요구하는 교육 신청서 내용입니다.

4000바이트??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초등학교 4학년짜리가 저 주제에 대해서

스스로 쓴다면 과연 몇줄이나 쓸 수 있을까요? (시험삼아 시켜봤더니 3줄 정도가 한계)

전에 입사지원서 쓸때 많이 보던 주제들인데 (특히 LG?) 

대체 이걸 뭔 생각으로 이렇게 해놨는지 모르겠군요. 그냥 솔직하게 괄호 열고

(부모님이 쓰세요) 라고 해놓지 무슨 자신이 가진 특별한 재능을 쓰시오야...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부모님 글짓기 대회라고 해놓지.

초등학교때부터 이 지경이니 중학교 고등학교 되면 아주 대단하겠네요.

애들이 뭔가 하는거 같지만 실제로는 부모가 다 해야 하는거죠.

나중에 얘 커서 대학 보낼려고 하면 서류 열심히 꾸며서 채워줘야겠죠?

역시 스카이 캐슬은 옳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