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끼는데 xe쪽에도 자체적인 컨테츠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xe의 마켓허브가 있지만, 상당히 정체되어 있는 것 같고 또 별로 존재감도 없는 것 같아요. 

 

저는 sir이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sir에 가보시면 컨텐츠몰이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컨텐츠몰에 올려서 판매할 수 있는데, 수수료는 20%정도 되구요... 요즘 업로드된 프로그램수나 판매량이 계속 늘면서 매우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sir이 직접 마켓을 운영하기 때문에 신뢰할만하고, 또 그누보드 사용자들도 좋은 프로그램과 테마를 얻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닐필요 없이 그누보드 공홈에서 다 해결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관심이 sir에 집중이 되면서... sir & 사용자 & 개발자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는 듯 합니다.

 

또 별점과 구매수, 사용후기 등으로 서로 경쟁도 하고 인기판매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더 좋은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리고 유지보수나 문의대응이 좋지 않으면 가차없이 판매중지시킵니다. 그러다보니 사용자들도 안심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구매하게 되고, 또 그누보드 사이트 자체도 매우 활성화된 느낌이 들고 그누보드 전체 파이도 점점 커지는 듯 합니다.

 

사실상 xe는 전체 점유율에서 그누보드를 앞지름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표적인 마켓허브가 없다보니 점차로 시장이 죽어가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물론 xe마켓이나 이온디님.. 혹은 그외에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컨텐츠몰들이 있지만, 이런식의 파편화된 마켓은 여러가지 한계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용자들은 마켓들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기 어렵고, 신뢰도면에서도 불안하기도 하구요... 

 

결국 xe가 주체가 되어 자체적인 컨텐츠몰을 운영하는 방안으로 가야만

xe관련 테마와 프로그램들이 한곳에 집결해서 진열되고 판매되고 경쟁하면서 개발자 사용자 모두 윈윈하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xe가 전반적으로 훨씬 활성화가 되고 파이가 커지지 않을까요?

 

(제가 말씀드리는 핵심은 바로 수요와 공급을 한곳에 모아서 충돌시켜야만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xe에서 마켓허브만 제공하고 일체 이런식의 컨텐츠몰을 운영할 생각이 없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xe3가 나오면서... 뭔가 xe에 많은 것을 투자할 것 같지가 않아서...

 

저는 xe다음으로 공신력있는 xetown이 주체가 되어 유료 컨텐츠몰 자체적으로 운영하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는 건의사항이라기보다는 이런 저의 생각에 대해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지금 xetown에서 유료 프로그램들을 소개만하고 있는데... 직접 판매한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요?

글쓴이 단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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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희아빠입니다. ~~~~
  • profile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글도 참 잘쓰시네요. 단어나 문장구사도 적절하고 ^^)
  • profile
    저도 읽으면서 참 글 잘쓰신다는 생각 들었었는데 ㅎㅎ 저도 여기저기서 구매를 하다보니 나중에는 어디서 구매한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말씀대로 sir처럼 운영되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 ?

    단희 아빠님에게 반대의견은 절대 아니고요. 단희 아빠님에게 드리는 댓글도 아닙니다. 이 주제에 파편된 제 개인적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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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타운의 서드파티 장터 - 현 XE마켓.com  - 그리고 말씀하신 타운(혹은 어디든)에서 사업자등록후 자체 마켓을 여는것과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간단히 눈으로 보이는 장단점만 봐도

    최소한 현 타운의 서드파티 장터는 
    타운이 사업자가 아니므로 세금처리/분쟁처리를 위한 직원은 두지 않아도 될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사업으로서 오픈을 한다면
    수익을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1% 수수료든 10% 수수료든 
    1원이라도 수익이 발생을 하면 세금 처리를 해야하고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분쟁처리도 해야 합니다.

    사업에 있어 아주 아주 단편적인 이야기만 하는 겁니다.

     

    즉, 사업으로 시작을 할려면 누군가는 risk taking 을 해야 할겁니다.

    아래는 SIR의 사업자 정보입니다. 아마 그들은 정식 사업체로서 규모도 타운과 비교할수 없을겁니다. 

     

    스크린샷 2018-11-07 오후 11.43.07.png

     

     

    그럼 XE 에서는 누가 나설수 있을까요? 이 생각을 가지신 단희아빠님? 아니면 각개전투로 판매하고 계시는 개발자님들?

    아무도 모르지만 정확하건 아무도 나서지 않은 이 시장에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그 누군가겠죠.


     --
    이제 부턴 제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만약 아무도 어느 순간까지 나서지 않는 다면 저는 이 사업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러니까 아무도 하지마세요. ㅎㅎ

     

    다들 잘 아시겠지만 월 1/2백 직원에게 줄수 있는 사업이면 그 직원은 언제든 나갈수 있다고 봐야하고

    그렇게 시작한 영세한 사업은 언제든 망할수 있다고 봐야 하는게 더 안전 할겁니다. 스스로도요.

     

    아무나 등록할수 있는 사업자 등록 하나하고 

    사무실도 좀 후지고 구석이지만 월세로 돌리고

    어찌어찌 해서 경리 하나 두었다고 해서 내 사업이 성공한건 아닐테니까요. 여긴 개발자 모임이라 그런지

    젊은사람들 중에 그런 분들 많이 보이더군요. 차라리 그돈으로 저축을 해서 시드 머니를 먼저 모아보세요...

    덜컥 없는 돈에 사업자 부터 열지 말고......뭐..이걸 말해봐야 머합니까....겪지 않음 모르는데.. 흠흠..

     

    아무튼..

    단희아빠님은 파편화라고 했지만 저는 파편화라고 보지않습니다. 아직 대장겪인 마켓허브는 XE에 없었으니까요.

     

    타운이 되었든

    누군가가 되었든

    대장이 나오면 좋은겁니다. 다만

    마켓 허브라는게 사이트 꾸려놓고 메뉴 위젯으로 만들어 놓고 내가 이런 공간이 있으니 너네가 만든 컨텐츠를 올려. 땅땅

    고맙지? 이게 아니라는 겁니다. 누군가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응원합니다.

  • ? profile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잘 지적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은 일이었네요... ^^
  • profile
    저도 sir의 모델이 참 좋은 방향인것 같습니다.
    xe 측에서는 공홈의 관리하는 인건비를 삭감하는 대신 손이 많이 가는 기능들을 하나 둘씩 제거해 왔던것 같습니다.
    특히 많은 책임과 관리가 필요한 마켓의 기능은 더더욱 기피대상이었을 겁니다.

    차라리 라이믹스가 더 발전에서 타운이 마켓의 기능까지 소화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rofile
    xe3가 원하시는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 profile
    제 사이트도 그런 취지로 누구나 소스를 올리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을 열었는데 아무래도 skyo님 말씀대로 그런 문제가 있어서 잘 시행이 되지는 않고 있네요. ^^;
    2015년 말부터 오픈을 해서, 60만원 좀 안됩니다-_-; 해마다 20만원 정도씩 판매한 거 같네요.
    무료, 1000원, 3000원, 5000원 이런게 대부분이라서 상품이 보잘것 없지만 그동안 100개 정도 올린거 같아요. 일단 올려주시는 분들이 없기 때문에 -_-; 혼자서 좀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하려고 애쓰긴 합니다만 쉽지는 않습니다. 사이트에서는 XE 자체만 하고 있지만 혼자서 홈페이지 제작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용역으로 하면서, 어찌보면 낙수효과로 제가 만든 사이트에서 개발한 위젯들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올려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홈페이지 만든지 2000년부터 이것저것 하다가 프리한지 4년차에 올해 처음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해보려고 하는데 망하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바로 그 직원한테 1,2백도 겨우 주는 영세한 회사고, 사무실도 없이 남의 사무실 구석에서 어찌어찌 하고 있습니다. ㅎ
  • ?
    저는 그누쪽 보다는 워드프레스처럼 했으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