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때 온.오프라인 모두 신원불상의 판매자에게 무언가 구입하는 것을 꺼려 합니다.

 

그런데 유독 이 웹사이트 관련 상품들은 신원불상의 판매자가 판매하는 것을 구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급자가 많지 않다보니 결국 신원불상의 판매자의 제품까지 위험을 어느정도 감수하고 구입하게 되는 듯 합니다.

 - 개발자분들은 구매자가 없다고 하고 구매자는 공급자가 없다하고 이런 갑론을박은 결국 시장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겠죠.

 - 신원이 확실한 곳의 상품을 구입하면 되지 않냐? 라는 질문은 구할수 있는 곳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그렇지 못하다는 답을 할 수 밖에 없죠.

 

여기서 말한 신원불상의 판매자가 아닌 어느정도 신원확인이 된다는 것은 "사업자등록" , "통신판매업" 등록 후 판매사이트에 해당 사실을 고지하고 판매하는 판매자를 말합니다.

 

정말 필요한 자료가 있는데 정상적인 판매를 하는 개발자들이 취급하지 않는 것을 결국 개발자를 전혀 알 수 없는 그런 곳에서 구입을 했는데 만약 그 자료가 더욱이 암호화 된 것을 구입했다면...

 

제가 그런 상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판매를 시작했을때와 달리 갑자기 신변에 변화가 생기니 모든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일체 기존판매에 대한 유지보수나 문의 등을 중단하고 자신의 다른 일에 전념을 합니다.

 

언락라이센스로 다시 전환해서 구매하고 싶지만 판매자와 연락할 방법이 없네요.

 - 엄밀히 말하면 판매자가 스스로 언락라이센스를 제공하고 잠수를 타는게 맞지 않을런지...

 

 

암호화된자료의 구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리고 지금 관행처럼 되어있는 현 개발자들의 판매방식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어건 상 사업자등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만요..

 

XE타운에 등록할 수 있는 유료자료의 판매 게시글도 최소한의 개발자 확인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구매자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정식 통신판매업 등록을 한 판매 사이트만 게시글 등록이 가능하다면 베스트 일 것 입니다. 판매상품 게시글이 확 줄어들겠죠.

 

XE타운이 개발자들이 상품을 소개기 좋은 곳으로 성장하고 한다면 어쩌면 이런 룰 때문에 투명한 판매를 시도하고 판매상품을 소개하려는 개발자들이 아주 조금이라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XE타운에 많은 개발자분들이 이글을 보시겠지만 구매자 입장의 글이니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도 조금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웹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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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다루다 보니 이제 간단한 것도 만들고 커뮤니티 운영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어려운 점이나 가지신 생각을 함께 소통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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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큼 가격단가는 올라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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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단가가 오르던 낮아지던 해당 상품을 원하는 사람이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 문제가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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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있습니다.
    같은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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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비슷한 얘기가 나왔을 때 말씀드렸던 의견입니다만... 오픈소스 생태계 내에서 오픈소스가 아닌 (즉, 암호화되어 있거나 수정/재배포 금지 조건이 달린) 자료를 판매하는 사람은 자신이 더이상 그런 자료를 판매하지 않게 되었을 때 구매자를 보호할 장치를 미리 마련해 놓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판매자가 더이상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반드시 원본 소스를 제공하거나 수정/재배포 금지 조건을 해제한다는 약속입니다. 암호화되지 않은 자료라면 판매 중단 즉시 모든 구매자에게 수정/재배포 권리가 자동으로 부여된다고 약속하면 되고, 암호화된 자료라면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에게 원본소스를 에스크로 형식으로 맡겨 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XE 코어 업데이트나 PHP 버전 업데이트 등 유지보수가 필요한 이유가 뻔히 보이는데도 이러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판매자는 "나에게 더이상 이익이나 손해가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자가 해당 자료를 계속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겠다"라고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괘씸하죠?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이런 판매자는 자연히 도태될 것입니다. 시장이 너무 작으니 계속 나타나는 거죠...

    사업자등록은 아무나 할 수 있고, 언제든지 폐업하거나 옮길 수 있습니다. 구입한 자료를 계속해서 사용할 법적+기술적 권한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연락처 하나 달랑 갖고 있는 것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예) 제가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자료 중 오픈소스가 아닌 것이 있다면 판매나 배포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거나 1년 이상 중단할 경우 자동으로 GPL 라이선스가 적용된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단, 다른 사람이 물려받아서 판매나 배포를 계속하는 경우에는 그 사람이 판매나 배포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거나 1년 이상 중단할 때에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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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를 알고 있는것이랑 전혀 도메인검색을 해보고 용을 써보고 해도 신원불상인 상태랑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00%는 아니라도 신뢰의 척도가 된다는 말 입니다. 사기를 치려고 사업자등록까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업자등록까지 하는 수고까지 한다면 제가 말한 사태를 만들 개연성은 낮아진다고 생각한 그런 성격의 글 입니다.

    사업자등록을 너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니 유도를 하자는 것이구요.

    제가 지금 문제가 되는 모듈도 사실 코어에서 조금만 변경점이 생겨도 문제가 되는 그런 모듈이고 실제 파일업로드관련 코어에서 패치되면서 문제가 생겨 대응했던 이력이 있는 모듈입니다.

    완전한 안전장치가 아니더라도 점진적으로 해볼 수 있는게 있지 않냐라는 그런 글이니 뭐 여러 의견이 나올수 있는 것 중 하나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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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사정상 신원을 밝히고 싶지 않아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원래 개발자가 흔적도 없이 증발했더라도 소스를 갖고 있다면 직접 수정하거나 다른 개발자에게 수정을 맡길 수 있으니 충분한 안전장치가 있는 셈이고, 반면 어디 사는 누구인지 다 알고 있더라도 유지보수 의뢰를 받지 않겠다고 하면 소용없잖아요 ㅎㅎ

    아무튼 저는 암호화된 소스는 기본적으로 불신하는 입장이라, 단지 유료일 뿐 아니라 수정하기 곤란하도록 암호화된 자료를 판매하는 사람이라면 신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의견에는 100%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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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야기의 논점 전달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XE타운에서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판매자와 연락이 닿을 수 있는" 조건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필터링을 통해 "유료콘텐츠장터"에 글을 올릴 수 있게 하자는 것 입니다.

    그게 싫거나 사정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상품을 XE타운에서는 소개하기 어려워지니 XE타운에서 한정적으로 판매가 조금더 어려워지는 조건이 생기는거죠.

    판매자와 개발자간 균형이 필요하지만 이정도라면 신원을 숨기려는 목적이 나쁜 목적이거나 혹은 잦은 분쟁이나 문제 발생시 신분세탁을 통해 판매를 계속 해 나가는 그런 것을 어느정도 완화 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사실 방점을 두고 있는 부분도 암호화되어 있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는 그런 문제입니다.
    이게 연락처 하나라도 남기고 판매를 했던 분이라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때 소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원천 차된되어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 판매가 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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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지기님의 논점은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저는 "유료"가 아닌 "암호화"에 방점을 찍고 싶은 것 뿐이예요. 유료로 판매하더라도 암호화하지 않으면 수정해서 쓰는 데 아무 지장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