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플래시를 차단하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도 많고, 맥북 사용자다보니 아무래도 배터리 효율 등에 있어 플래시 차단이 유용함)
이번에 적용된 가가라이브 채팅도, 이전의 유챗도 대부분 사용하지 않습니다.
@웹지기 님이 지적하셨던 문제는 슬랙이 어렵다! 라기 보다는 사용자 호출에 관한 문제였다고 보입니다.
예시로 @람보 님을 들자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BJ람보, 슬랙에서는 @bjrambo, 그리고 XETown에서는 @람보 라고 호출해야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이중, 슬랙과 XETown의 호출이 다른 점이 문제가 되고, 추가적으로는 웹사이트 채팅방은 어디까지나 슬랙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전부 XETown의 봇이 "전달" 해주는 형태라서, 멘션 (호출) 도 힘든 점 등이 문제가 되었다고 보입니다.
가가라이브도, 유챗도, 문챗도, 슬랙도 전부 완벽한 해결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슬랙이 모든 채팅방 시스템 중에선 그나마 api가 가장 많이 공개되어 있고, 차후 XETown의 확장과 함께 scale up 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아 보안/성능 효율적임은 자명하구요.
지금의 가가라이브 채팅도 훌륭하지만, 저는 슬랙 채팅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웹지기 님이 아쉬워 했던 부분을 정리하면,
- 슬랙 접속자 !== 웹사이트 접속자
- 대화내용이 로그인/로그아웃시 레이아웃이 다르게 보임
- 멘션 닉네임 통일 불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슬랙 위젯을 아래와 같이 수정하면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까 싶어요.
- 웹사이트 이용자 중 슬랙을 이용하는 사람은 Slackbot Commands를 활용해
XETown에 자신의 Slack 아이디 등록 (이건 제가 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Slack ID를 멘션해도 해당자에게 알림이 갈 수 있게 하거나
@등록된_슬랙_아이디 의 경우 @해당_닉네임 으로 자동 변환해도 좋겠네요.
- 그리고 동시 접속자를 보여줄 때, Slack 접속자와 웹사이트 접속자를 모두 보여주고
겹치는 접속자는 하나로 합쳐서 색을 다르게 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구분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위의 세가지 문제점 모두를 고치면서 슬랙 메신저를 드랍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결정은 운영진분들이 해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