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일본에는 눈이 많이와서 회사에 팀내 사람도 단 둘 뿐이고 썰렁해서 잠깐 제가 몸담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하나 공유해드릴려고 합니다. 백업/복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필독! 하시길 바랍니다.

 

arcserveUDP.png

 

http://www.arcserve.com/kr/

Arcserve

현재 저는 일본에 있는 NTT Enterprise Cloud(일명 ECL)라는 사업 부서에서 네트워크와 DR을 중심으로한 서비스 개발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있는 일 중에서 Arcserve라는 솔루션을 ECL2.0에서 저희 서비스의 백업 메뉴로써 상품화하여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지요. 오늘 Arcserve를 소개해 드릴려는 이유는 제가 경험하고 있는 백업 관련 솔루션 중에서도 특히나 우리 XE 사용자분들에게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고 호환 가능한 솔루션이기에 한번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 해서 입니다.

 

저는 Arcserve 이외에 acronis, commvault, veeam 등의 사업에 기획/개발로 있습니다. 그 중 메인이 Arcserve라서 이런 소개를 하는 이유도 있지만 저희 서비스의 주요 고객의 니즈에 대해 운영팀의 통합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면 몇몇 서비스는 여러 OS/미들웨어 환경에 제약이 있어서 모든 인프라에 사용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는데 Arcserve는 그 중에서도 다른 솔루션이 커버하지 않는 영역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 운영팀내에서도 다른 솔루션 보다도 Arcserve를 선호하고 또 고객이 백업에 대해 어느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 문의가 오면 Arcserve를 대부분 안내하고 있다고 합니다.

 

Arcsreve의 특징은 서버 풀 백업, 특정 드라이브 백업, 특정 파일 백업, 스냅샷 등 큰 볼륨에서 부터 작은 파일 단위까지 스케쥴링하여 백업하고 쉽게 복구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Arcserve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상품도 다양하지만 여기서 제가 소개해 드릴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Arcserve Unified Data Protection (UDP) Advanced Edition V6.5

6, 6.5, 7과 같은 버전이 있고 또 V6.5, V6.5 update1, V6.5 update2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어느것을 선택하든 관계는 없지만 저의 경험으로 봤을때 6.5 update2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다른 라인업과 크게 다른 점은 간단히 자신만의 공간에서 외부 환경에 의존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amazon, azure 연계나 office365 같은 백업 기능 등 여러가지에 있어서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

우선 Arcsreve는 30일간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파일이 약 4G 정도로 좀 큰 파일(exe)을 다운로드/인스톨 하시고 웹 브라우저 상에서 관리하는 구조 입니다. 30일은 전 기능을 무료로 사용 가능하지만 30일 이후부터는 백업/복구 기능을 사용 하실 수 없게 됩니다.(관리 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용가능한 메뉴가 사라집니다.) 백업할 대상은 로컬, cifs공유, nfs공유(Linux만)의 3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또 클라우드에 복사하신다면 amazon S3, Windows Azure 등에서 가능합니다.

arcserveUDP3.png  arcsreveUDP2.png

일본어라 죄송합니다;;

 

라이선스 정책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Arcserve의 라이선스 정책은 독특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어보시면 참으로 복잡하면서 신기해 하실 수 있습니다.

 

Arcserve는 30일 이후의 사용을 위해 라이선스 키를 관리페이지에 적용하셔야 합니다. 이 라이선스 키는 각 버전, 각 OS 종류에 따라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유일키(unique 키)가 2,500개로 제한 됩니다. 무슨말이냐하면 제품의 종류에 따라서 Arcserve가 발급하는 키는 제품 당 총 2,500개로 한정 되어있고 이 키를 세계 각국에 서버에 설치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ms 오피스 등에서 구매하는 세계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유일한 키와 다르게 2,500개 뿐이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나와 같은 키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정책 입니다.

 

하지만 같은 네트워크 상에 같은 키가 존재 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즉, 같은 키를 가진 서버가 내 서버와 통신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면 키의 충돌은 없다는 겁니다.

 

또 구입과 동시에 Order ID를 발급받게 되는데 이 Order ID를 어느 국가/언어로 발급하시는지에 따라 문의처나 이용 형태라 달라집니다. Order ID가 없이 그냥 라이선스 키만 가지고도 서비스는 이용 가능한데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업데이트나 문제 발생시 리모트 AS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가격은 리셀러에 따라 가격이 달라서 딱 이거다 라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대략 월 3만원에서 7만원 정도로 구매처에 따라 다릅니다.

 

여기서부터는 여담이지만 리셀러는 Arcserve와 사업 계약을 맺는 시점부터 각 제품/OS별로 할당된 2,500개군의 라이선스 키를 모두 할당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전체 키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 그냥 그렇다구요.. ^^ )

 


 

자, 근데 왜 이런거 장황하게 설명하느냐, 그래서 xe 사용자가 뭘 어떻게 해보라는거냐! 인데 여러분들은 대부분 호스팅에 의뢰하고 있고 언제든 필요시 그 시점으로 복구 의뢰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런데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 사용자라면 백업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또 받는다 해도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백업이라서 필요한 부분만 복구가 어렵고 서버의 모든 상태를 특정 시점에서 밖에 복구 할 수 없는 고충이 있기 때문에 Arcserve 를 이용해서 본인만의 백업 스케쥴링과 백업 영역을 간편하게 설정해서 백업/복구에 이용해 보시라고 소개해 본 겁니다.

 

혹시나 이러한 솔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좀 보인다면 다음편에서는 실제 xe를 가지고 어떻게 백업하고 복구하는지에 대한 소개도 해볼까 합니다.

 

TAG •
  • profile
    지금 저는 드롭박스로 전체백업한 것을 전송해서 보관하고 있는데
    왠지 제가 찾던 외부백업 솔루션 같습니다. 이런게 있긴 하군요.

    그런데 월 사용료가 진입장벽이 되겠네요. 저희 같은 대상에게는요.. 지금 드롭박스는 월 9천9백원인가 그것 쓰고 있어요.
  • profile profile
    맞아요. 진입장벽이 될 수 있지요. 년간 최소 36만원이니까요. 근데 키를 어딘가에서 구해서 적용하고 업데이트/기술지원 필요없다면!! 하고 생각하며.. 키는 이미 유한으로 결정된 거라.. 인증 가능한 제도적 장치도 없고.. 구글 어딘가에서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 (물론 정품이 좋죠.)
  • profile profile
    아... 백업이 이게 내 PC에서 하는 백업인가요 ??? 저장소 크기 같은 개념이 없어야 지금 달아주신 댓글이 이해가 될 것 같아서요.
  • profile profile

    내 PC에서도 다른 서버에서도 원격 백업 됩니다. 특히 Linux의 경우는 nfs cifs만 된다면 서버내에 별도 UDP Agent 설치없이 Agent에서 백업 할 수 있습니다.
    백업하는 데이터 보관 장소는 파일 단위 백업이라면 본인 하드에 저장해도 되고 다른 서버, 클라우드에다가 보관도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모든 형태의 이용이 nfs, cifs만 구성 된다면 가능합니다.

    본 제품은 외부의 다른 서비스 의존없이 자체적으로 구성하는 제품 입니다.

  • profile

    키 숫자가 딱 2500개라길래 설마 비트코인처럼 점점 공급을 제한해서 가격이 올라가도록 하려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런 건 아니군요. ㅋㅋㅋㅋ

    그런데 백업 솔루션 + 웹 UI에 도대체 어떤 기능이 얼마나 들어갔길래 인스톨러 용량이 4기가나 되는 건가요? 웹서버 + 자바 등의 런타임 + DB까지 통째로 다 집어넣었어도 그 정도는 안 될 것 같은데...

  • profile profile
    http://www.arcserve.com/kr/view-all-resources.aspx?ItemID={DFF63F77-4F18-435D-A3FA-05099111E152}

    http://www.arcserve.com/kr/~/media/ARCserve/files/Whitepapers/arcserve-udp-technical-product-white-paper.pdf

    일단 현존하는 어떤 솔루션보다 기능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그런것들이 외부 자원의 의존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설치파일에는 중앙관리처럼 job 서버(UDP Console)를 설치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의 OS별 패키지가 들어있어서 exe만 있으면 바로 설치가능하고 또 복구용 boot iso(winpe)를 제작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이 파일 하나에 다 들어가 있어서 그럴 겁니다.

    좀 알아보니 한국에서 이걸 가지고 일반 영업을 안하는가보군요. 한국어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네요.
  • profile profile

    아, 완전 토탈솔루션이군요. 개인서버 백업 용도만으로 쓰기엔 좀 오버일 것 같기도 하네요. 백업할 데이터 총 용량이 4기가도 안 되는 사이트가 많을 텐데....

    근데 저는 웹 UI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요. 물론 방화벽에서 외부 접속을 막고 nginx 같은 것에 SSL 인증서를 끼워서 proxy 처리하면 개인서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서버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스크립팅이 가능한 CLI 프로그램이 땡기네요^^

  • profile ?
    한국(정부)에서도 많이 이용하려고하였으나 진출못한점은

    1. 한글화
    2. 국내 보안솔루션에 대한 커스텀 지원불가
    3. 라이센스가 core 에따라 요금산정 으로 했다가 욕먹음

    그래서 국내에선 Acronis Backup , veritas 두 솔루션이 거의 선점하고있죠
  • profile
    현재 회사 노트북에 vmware 로 우분투 설치해서 rsync로 월,수,금 증분 백업을 하고 있는데 이걸로 대체가 가능한지 한번 다운로드 받아서 테스트 해봐야 겠네요.
  • profile profile
    그 정도라면 대체 가능합니다. 특정 시간에 백업 시작, 중단에 따른 리포트나 스크립트 수행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백업 시작전에 스크립트 호출해서 몇가지 설정 조정해둔다든가, 백업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한다든가 등 말이죠..

    백업 방법도 중복 제거(압축)나 암호화, 일반 파일단위 등 다양하게 백업 할 수 있어서 좀 더 간편히 복구하고자 한다면 애플 타임머신 처럼 파일 단위로 바로바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의 백업도 가능해요.
  • profile
    오~ 이런게 있군요~
    약간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한번 적용해볼만한거 같네요
    언제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 ?
    이게 로컬로도 백업가능하고 외부로도 백업가능하고 백업속도도 빠르고 나쁘진않죠

    일전에 초기버전일때 테스트로 써봤고 서버 엔지니어로서 제가 국가기관에 유지보수한 제품이네요

    http://krnis.com/220014338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