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용중인데요. 저번주부터 가끔 끊김 현상이 있어서 문의를 했더니

 

"인터넷 접속 끊김은 PC자체에서 높은 전압이 흐름으로써 통신접속에 영향을 주거나, 누설전압등에 의한 SYNC 불량이 수시로 발생할 경우 또는 PC에불필요한 장비나 네트워크 환경이 설치된 경우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답변이 왔는데요. 신빙성이 있을까요? 오히려 컴퓨터 한대를 더 줄여서 사용하는데.. 이렇거든요..

머 데이터 업로드는 많은 편이지만 지금보다 더 많았을때도 이슈가 없었거든요..

 

kt모뎀에 공유기 3대 그리고 컴퓨터 2대 사용중이기는 하지만 문제가 될까요? 수년간 몇일에 한번꼴로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이번에 처음이거든요. 1대 공유기에만 주로 사용하고 나머지 한대는 TV에 어플로 넷플정도 보고 다른 한대는 폰 연결해서 보는정도입니다.

모뎀에 녹색불이 깜박거리지 않은거 같은데요 오랜지색은 없었었습니다.

 

몇개월전에 500M 를 1G로 올려달라고 했더니 1기가로 바꾼후 속도가 10M 나와서 기사가 오히려 해지요청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나가더니만 그래도 KT장비가 참 좋아요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100번 전화해서 취소 신청후 담당 기사가 정신이 나간거 같은데 혹시 KT에서 이럴땐 이렇게 말하다고 교육을 시킨건가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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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된 장비가 많으면 진단이 어렵습니다. 어느 것이 문제인지 찾아야 하는데 경우의 수가 너무 많거든요. 특히 공유기가 여러 대라면 통신사 측에서는 님이 공유기 세팅을 이상하게 해서 IP 대역이 서로 충돌하거나 할 가능성을 높게 볼 테고, 거기에 대해 항의하는 것은 쇠 귀에 경 읽기지요. 통신사에서 제공한 모뎀에 컴퓨터 한 대만 연결한 상태에서도 문제를 재현할 수 있어야 통신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어요. 다른 모든 장비는 임시로라도 철거해야죠.

     

    제가 있는 사무실에서 얼마 전 공유기가 자주 먹통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몇 주에 걸쳐 이런저런 장비를 뺐다가 꼈다가 하며 디버깅을 했는데, 결국 파워가 고장난 오래된 PC가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파워를 교체했는데도 메인보드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여서, 랜 포트를 통해 종종 이상전류가 흘러 공유기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더군요. 메인보드를 교체할 수 있을 때까지 임시로 랜선을 뽑고 USB 무선랜카드로 인터넷에 연결하도록 했더니, 사무실 전체의 인터넷이 안정화되었습니다. 무선으로 이상전류를 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즉, 통신사에서 전압 어쩌고 하는 것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가이더님도 예전 글에서 전기가 불안정한 문제를 겪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여전히 그 문제가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예전에 그 문제를 겪었던 장비가 애매하게 손상되어서 공유기나 모뎀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기가 안정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환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뿐더러, 그런 환경에 한 번이라도 노출되었던 장비는 영원히 신뢰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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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미 너무 상세한 설명 진심 감사드립니다. 공유기 한대가 사실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이거라도 교체를 해봐야 겠습니다. 컴퓨터는 이상이 없는거 같거든요. 오래된거도 있지만요. 전에 문제있었던 컴은 그때부터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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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저도 같은 증상에 공유기가 3년정도 지나니 노후되어 공유기 교체후 끊김현상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참고하세요

    보통 공유기 수명을 2년으로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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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