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알못입니다.(당당+뻔뻔)
이달말까지 컴터를 사야하는 상황이라 몇일째 유튜브,구글링 열심히 하고있네요..
하드웨어 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라(복잡한거 잘 안맞음) 지금 쓰는 컴터도 예전에 졸작할때 학교 동생한테 부탁해서 견적받고 그냥 산거거든요. 그렇게 어언 10년째 쓰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에 너무 더워서 ssd에 불난적도있고 그래픽카드고 한번 교체하고 별일 다있었죠...(그래그랬었지...)
주로 그래픽작업이랑 코딩위주로 사용하고 게임은 전혀 하지않아서 지금 이렇게 10년된 컴터로 다음 컴터견적도 알아볼 수 있는거 아닐까요? (자랑인건가)
아무튼 기왕 새로 바꾸는김에 괜찮은 사양으로 오래 쓰고싶어서 아무것도 모르는게 여기저기 검색해서 맞춰봤어요.
이정도 선에서 맞추기에 괜찮은거겠....죠?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요ㅠ
앗, 그렇네요;;
큰 실수를 했어요.
파워는 업그레이드하실 필요 없습니다... 500W면 넘치고도 남아요.
이게 최근 갈수록 이상하게 권장 파워가 커지고 있는데 물론 최상위급 그래픽카드가 거진 300W를 잡아먹는 현실에선 대형 파워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런 그래픽카드 안쓰시면 구지 그런 대용량 전원은 필요없습니다. 그냥 낭비에요.. 더군다나 뻥파워도 아니고 마이크로닉스면 뭐...
1660 전력 소모라고 해봤자 120W 정도이고 저 시스템 전부 다 계산해도 피크 300W에 한참 못미칩니다. 한 250W 정도? 싸구려 뻥파워 500W는 실제 효율 측면에서 250~300W도 못 미치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선택하신 파워면 아주 넉넉합니다.
그리고 SSD는 아마 그냥 2.5인치 SATA타입을 고르신 것 같은데 새 컴퓨터라면 m.2 타입의 nvme를 사시는게 좋습니다. 성능차이가 꽤 납니다. 다만 m.2도 삼성꺼로 고르시겠다면 가격 차이가 꽤 나긴 하는데.. 브랜드에서 양보하시면 약간만 더 돈 추가하시면 굉장히 큰 성능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램 32기가는... 그다지 효용이 없습니다. 그냥 16기가만 다시고 나중에 정 필요하면 추가로 다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90% 이상의 확률로 16기가에서 32기가로 확장시켜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실겁니다. 그리고 컴퓨터 부품은 가급적 나중에 사는게 항상 더 싸지요...
그래픽 카드야 뭐.. 게임 관심 없으신게 아닌거 같은데.. ㅎㅎ
그래픽 카드와 CPU에 관해서라면... 아마 저라면 당장 필요한게 아니라면 한두달정도 더 기다렸다가 AMD 르누아르 4700G를 살겁니다만.. 이건 뭐 추천은 아닙니다. 뭐 필요하신대로 구입하시는거죠.
3600 + 1660 조합에서 600와트 이상을 추천하는 이유는 파워 효율 감소 대비와 오버클럭을 위해서입니다. 라이젠의 모든 제품은 B450M 정도에서도 오버클럭이 되죠. 또한 스마트폰의 배터리 효율이 사용함에 따라 감소하는 것과 같이 파워도 효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서 100w를 더 넉넉하게 잡는 편입니다. 그리고 저도 저 마이크로닉스 500와트 제품을 잠깐 썼었는데 뻥파워는 아니지만 저것도 결국은 몇년이 지나면 효율이 감소하기도 하고 와트수가 낮은 저가형 제품에서 나는 고주파 소리가 매우 거슬립니다. 그래서 전 그냥 스펙업 하면서 650 짜리로 바꿨습니다. 이제 이 아이는 8년간 쓸 예정입니다. (두ㅡ둥)
위에서 그래픽카드 쓰지 말고 내장 그래픽을 쓰라고 하시는데 저 말대로 하시면 화면 안나오십니다 ㅎㅎ..;
라이젠 3600은 내장 그래픽이 없거든요. 그래픽 카드 필수구요. 가령 비슷한 가격대로 내장 그래픽이 있는 i5-10400 같은걸 산다고 해도 내장그래픽은... 비추합니다. GPU 가속화같은건 꿈도 못꿉니다. 듀얼 모니터도 벅차구요. (아니 이건 아예 안될겁니다. 내장 글카 슬롯이 하나라서...)
하지만 게이밍용이다보니 한단계 낮은 GTX 1650같은 제품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듀얼 모니터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범용성과 저렴한 가격,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램은 위에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처음은 16기가로 쓰시다가 램 사용량이 너무 높다 싶으면 추가하셔도 무방합니다.
저기서 견적을 조금 손본다고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SD 삼성 860 evo 제품 선택하셨는데요. 동일한 용량으로 나쁘지 않게 추천되는 제품으로는 마이크론 크루셜의 MX500이 있습니다. 7만원대 가격으로 조금 더 가격을 아낄 수 있습니다. (BX500과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얘는 추천 안해요) 그리고 굳이 NVME M.2 안가셔도 됩니다. 체감 크게 없습니다. 저라면 그 돈으로 하드디스크를 하나 살거 같네요.
그래픽 카드는 굳이 6기가 짜리 까지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 3기가나 4기가 정도되는 제품으로 낮추셔도 무방합니다.
선택하신 메인보드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좋은 메인보드지만 사실상 하단 방열판의 유무 외에는 MSI 박격포 B450M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2만원이나 더 비싼 제품이죠. 보통은 MSI 박격포 B450M 맥스 제품을 많이 견적에 넣습니다. 물론 더 싼 제품으로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A320M같은 저가형 모델도 쓸만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44 모니터 한 번 써보세요. 스펙을 조금 낮춰서 가격을 아끼고 144 모니터 괜찮은 가격대로 구매하셔서(한성 가성비 좋습니다) 사용해보시면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가장 체감이 빠른 경험이 됩니다. 눈으로 보는 프레임이 두배로 뛰는 거기도 하구요. 전 작업용 컴퓨터가 게이밍도 겸하는지라 144 모니터를 사용 중인데 작업할 때 피로도가 낮고 움직임이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와... 정말 자세하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모니터도 보고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혹시 어떤 제품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미 3600의 기본 내장 그래픽카드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게임을 안한다면 1660을 아예 떼시면 예산을 아낄 수 있고, 아님 예산 아끼지 않고 저정도 금액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CPU를 높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그래픽 카드를 그대로 유지하실 예정이라면 파워도 업그레이드 하셔야 할 듯합니다. 500와트는 최소에 너무 가까워서 넉넉히 600와트 정도 되도록 조절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