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컴터본체를 하나 구입하려고 돈을 송금을 했는데 갑자기 컴터가 고장이 났다면서 환불해 줄테니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해 알려줬는데 퇴근하는대로 송금해 준다고 함. 이때 시간이 아침 6시 50분경이었는데 야간근무 하는 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오후가 되어서도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하니 안받고 문자를 보내도 안받더군요. 그런데 중고사이트 가보니 버젓이 저한테 팔기로 한 컴터를 다시 올려서 팔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업로드를 해 놓았더군요. 그래서 이거 내가 난생 처음으로 중고물품 사기를 당한건가? 싶어서 전화 및 문자를 몇차례 더 보냈는데도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득불 구입시 캡쳐 해놓았던 이미지와 계좌번호, 문자 주고받은 내용, 등등을 준비해서 경찰서에 사기 접수를 해 놓고서 이런 일련의 과정을 세세하게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약 30분전에 미안다면서 고소 취하 해 달라는 문자가 왔고 환불을 받았습니다.
마음이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목소리가 상당히 젊은 친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