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피자 사갖고 집에 오는 길에 길가에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는걸 보았는데 배달통에

아주 커다란 글자가 눈에 띄여 가만히 보니

 

건들지마라

절대합의못함

 

이렇게 딱 두줄의 글자가 써져있는거 보고

혼자 피식 웃었어요. 웃기는 글자였네요. 

오토바이를 누군가 훔쳐갔다면 그 도둑하고

만날 일도 없고 합의 볼 일도 없을텐데

그렇게 쓴건 아마도 몰래 훔쳐가지말라고

일부러 강하게 경고하는 문구로 보엿어요.

그 오토바이 배달통 사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꺼내려는 순간 오토바이 주인인 남자가

즉시 타고 가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런 식의 웃기는 글자 본 적 있으신가요?

전 처음 봤어요.

 

오토바이 얘기하다 보니 문득 생각났는데 그날 저녁

제가 사는 아파트에 오토바이 한두대도 아니고

여러대가 사방팔방 여기저기 출동하는거 보았어요.

마치 오토바이 부대가 출현한듯 했어요.

그러한 풍경 직접 보고 웬지 좀 웃겼어요.

주말저녁엔 많은 사람들이 배달 시켜먹나봐요.

오토바이 배달통 보니까 거의 모두 짜장면 아니면

치킨이나 피자배달이였어요.

제가 그저껜 피자 사먹고 오늘은 짜장면 먹으려고

짜장면 사갖고 왔네요. 

혼자 살다보니 자꾸 저도 모르게 사먹곤 하네요.

요즘 날이 무척 더워졌어요. 

무더운 여름철에 모두 건강조심하며 잘지내세요.

타운인들 모두 파이팅!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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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 ?

    엔지내지마라
    절대엔지안남

  • ? profile

    그 두줄의 글자도
    너무 웃기는 글자네요. 하하..

    그 글자가 더 웃겨요. 

  • profile ?
    웃기지마라
    절대안웃김
  • ? profile
    우하하
    그건 더 웃겨요.
  • profile ?
    우하하말라
    제엔지70kg
  • ? profile
    우하하말라란 소리가 너무 웃겨요.
    또 70키로가 나왔는데
    제이엔지가 아니라 제엔지라고 해서 통과~
    저는 제엔지가 아니니까요.
  • profile ?
    아니다말라
    결국우린70KG
  • ? profile
    70키로라 하지말아요.
    전 아무리 살쪄도 52키로예요.
  • profile ?
    70키로하지마라
    아무리살쪄도52톤
  • ? profile
    52톤이 아니라 52키로예요.
  • profile ?
    아.. 다행이네요
  • ? profile
    제가 52키로 안넘도록 늘 노력하네요.
  • profile
    오토바이 뒤에 #붙여서 보이는거말씀하시는거죠?
    귀여운게있는반면 가끔 좀 어이없는것도 보여요
    #칠테면 치던지
    #합의없음
    이런문구도 보여요
    사물에다가 의인화하는것도 그닥...
    ~~가 타고있어요 이런거요
  • profile profile
    제가 본건 오토바이 뒤에 써진 글자가 아니라
    배달통 바로 옆에 써져있는 글자였어요.
    # 이런건 못봤네요.
    밤길에 스쳐지나가다 본건데 그 두글자가
    아주 커서 그 두글자만 선명하게 기억에 남네요.
    이제보니 다른 오토바이들도 그런 식의 문구를 적어놓았네요.
    전 그런 문구는 처음 봐서 웃겼어요.
    평소에 오토바이 지나가는거 볼땐 배달통엔
    항상 피자가게 이름이라든가 짜장면 글자나
    중국집 글자 이런 것만 봐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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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두번보면 피식하는데 계속보다보면 ..ㅋㅋ
    마치 자동차 뒷자석 아이가타고있어요 or 놀라면 급정지해요 이런 문구같은...
    처음에는 괜찮다가도 나중엔 점점 뻔뻔해지는게 보여요 문구들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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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뒷자석에 아이가 타고 있어요
    이건 많이 봤는데
    놀라면 급정지해요. 이런 문구도 있었나요?
    이건 제가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웬지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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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것이 별거 있나

    가고 싶은데 가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는 거지

    지하철 옷가게
    옷걸이에 걸려있는 T에
    새겨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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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그 글 본 순간
    마야님이 지은 시인줄 알았는데
    지하철 옷가게에 걸려있는 티에
    새겨진 글이였네요.
    참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