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가신다는 분들이 계셔서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저는 이번 연휴에 오사카를 갔었는데요
작년 5월쯤 오사카에 출장갔을 때랑 이번 연휴랑 호텔비가 2배나 차이나더군요.
그래서 에어비앤비를 알아보고 괜찮아보이는 곳을 예약했습니다.
그래도 비싸더군요. 3박에 50만원 정도 든 것 같네요. (시내에 호텔은 1박에 40만원이 넘더라는...)
일본은 고급호텔이라도 방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좁아터진 방에 20만원 넘게 주고 자는 것은 좀 아깝다는;;;
<이번 연휴에 묶은 오피스텔 건물>
그래서 에어비앤비를 처음 시도해보았습니다.
여기에는 돈 이외에도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저의 생각도 작용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어하고 스미마셍과 아리가또를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이라 최소 사기는 당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저곳 다녀보면 일본의 어느 식당을 가던지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은 되는 것 같았으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일본인 매니아는 아닙니다;; 다만 기본 매너가 마음에 들뿐입니다.
한달전쯤 예약했는데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지하철역에서 오피스텔까지 가는 길을 사진으로 다찍어서 ppt로 만들었더군여;;;
밤 9시쯤 도착했는데 길안내 덕분에 길찾는데 매우 쉬웠습니다.
위 사진은 판매자가 에어비앤비에 올린 사진을 가져온건데요;;
사진이랑 똑같이 되어있었습니다. 저기 탁자위에 컵 빼고요..
수건 위치까지 똑같이 해놨더군요.
간단한 취사도 가능했지만 한번도 이용안했네요...나가서 노느라 정신없었다는;;
역시 오피스텔 답게 기본적인 취사가 가능합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모습
기본적으로 몇가지 사항만 지키면 되었습니다.
10시 이후에 절대 떠들지 말것
누가 물어보면 친구집에 왔다고 할것
인터폰이 울려도 받지 말 것 등등
사진으로 보면 좁아보이지만 원룸이 꽤 컸습니다.
성수기에 저정도 크기의 방을 호텔로 잡으려면 최소 1박에 30만원쯤 듭니다.
제가 20대 초반이었으면 대충 아무대나 싼 곳으로 갔겠지만 와이프 딸린 30대다보니;;
아무튼 가격대비 좋았습니다.
일본은 담배천국이다보니 발코니에서 담배도 피구여 ㅋㅋ
생각보다 매우 깨끗했고 집주인이 주변 맛집을 안내해주는 등 매우 친절했습니다.
마지막날 아침에 보니 같은 건물에서 한국인 커플이 나오더군여
아마 저 오피스텔에 임대업하는 사람이 몇명 되나봅니다.
에어비앤비는 처음 시도해봤지만 만족했습니다.
일본 가실 분들은 에어비앤비로 숙박을 시도해보세요
후기 등을 꼼꼼히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꽤 성공률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만 출첵하러....
인터폰이 울려도 받지 말 것 등등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