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온라인쇼핑몰에서 삽니다. 뭐 대략 2-3만원짜리..
물건을 받고 변심이 생긴건지 무엇 때문인지 반품을 합니다.
네이놈페이 결제하고 구매한 사람 중 반품배송비를 송금 또는 결제하고 환불 받는 것을 선택합니다.
90일이 될때 까지 배송비를 송금 또는 결제 하지 않습니다.
- 물론 90일 동안 연락해도 전화 받지 않아요.
이런 경우가 없을 것 같지만 가끔 생깁니다.
아마도 나이가 그다지 많지는 않은 사람의 행동일 것 같긴 합니다만...
9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배송비차감 후 환불이 됩니다.
왜 처음부터 배송비차감 환불로 하지 않을까요..?
판매자가 그냥 지쳐서 90일 이전에 배송비 안받고 환불해 줄 것을 기대해 보는 걸까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90일 지나면 자동으로 배송비 차감후 환불될 테니 신경쓰지 않는 거겠지요.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면, 모든 반품은 배송비 차감후 환불로 처리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배송비를 받지 않는 경우(상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는 차감하지 않고 그대로 환불하고, 원래 가격이 배송비만큼도 안 되거나 동일한 가치의 상품으로 교환받는 경우에는 추가로 받아야겠지만... 대부분의 구매자 변심 반품은 90일 기다릴 것도 없이 그냥 배송비 차감하고 환불해 주면 그만이잖아요. 어차피 더 많이 돌려줄 건데 왜 또 내라고 하냐고요.
반품하는 입장에서는 현금을 동봉하거나 별도의 계좌번호로 송금하기도 귀찮고, 반품 신청할 때 배송비를 직접 결제할 수 있도록 해놓더라도 마찬가지로 귀찮아요. 판매자도 택배상자 안에 굴러다니는 지폐를 찾아서 모으거나 일일이 입금 확인하고 독촉하려면 귀찮지 않나요?
편리하다고 광고하는 오픈마켓들도 이런 부분에서는 개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수수료 받아서 대체 어따 쓰는지 모르겠네요. 거래 횟수를 불필요하게 늘려서 돈을 더 떼먹으려는 카드사와 짝짜꿍이 맞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