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이 개발자와는 한없이 거리가 멀고 사용자와는 한없이 가까운 본격 야매 사이트 관리자는 뭐 하나 하려 해도 매번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이리저리 검색하고 팁을 얻어서 따라해봤다가 엎어버리고 조금이라도 될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확 달려들었다가 또 실패하고 흑흑...
요즘은 두 가지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어요.
요전에 질답 게시판에도 썼지만 구글 소셜 로그인이 자꾸 튕겨서 번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분명 설정이 잘못 된 게 없는데 으흐흑.
컴퓨터 앞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구글 로그인 연결 등록 링크 누르기랄까요;;;
상태 표시줄에 '응답을 기다리는 중'이란 말이 나오다가 오류 메시지가 뜨는 걸 보면, 분명 서버 내부 문제일 것 같은데 말이죠.
코어 구조는 물론 애드온이나 모듈 같은 건 열어볼 줄도 모르는 문맹이다보니 좌절감만 커지고 있답니다.
아마 오늘밤도 잠 못 이루면서 이렇게 해봤다가 저렇게 해봤다가 하면서 정작 해야 할 일을 못하는 잘못을 반복할 것만 같아요.
이게 다 야매 관리자의 운명인 거겠죠 으흐흐흐.
또 하나 고민 거리는 텔레그램 때문입니다.
스케치북 게시판 스킨을 쓰는데 사이트 이용자들은 성격상 핀터레스트와 관련될 사람들이 거의 없거든요.
오히려 사이버 망명자들이 있는 편이어서 텔레그램 수요가 종종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텔레그램으로 링크 보내기 버튼을 핀터레스트에 살짝 덮어썼죠.
(참고로 텔레그램은 PC버전으로 연결되는 링크 공유 기능이 없어서 모바일에서만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그나마도 안드로이드도 최근에야 뚫렸다는;;;)
결과는 비교적 성공적이었어요. 처음에는.
근데 얼마 전부터는 얘네들이 설정에 무슨 잘못을 했는지, 주소가 잘 전송이 됐다가도 대화방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url의 마지막 글자가 링크가 풀리면서 일반 텍스트로 바뀌지 뭡니까.
신기한 일이죠? 참...
그래서 링크를 클릭하면 구글 같은 검색창으로 넘어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요. 에잇 에잇.
하아... 오늘밤도 얘네들이랑 씨름하면서 보내겠구나 싶으니 살짝 암담하기도 합니다.
분명 즐겁고 좋아서 하는 일이긴 한데, 정작 해야 할 일을 잔뜩 뒤로 미루고 있으니 말이에요.
그냥 하소연 게시판? 카테고리? 가 있길래 끄적여봤습니다.
모두들 굿나잇 하세요~
추신: 오늘자 연금복권도 단 한 자리조차 안 맞네요. 그래도 XE타운 들락거리는 게 요즘 저한텐 유일한 위로인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