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오랫만에 컴에서 해방하듯 잠깐 바람쐴겸 운동할겸
탄천으로 나가 자전거 타고 쌩쌩 달리고 왔어요.
오랫만에 탄천에 자전거 타고 달리니까 참 좋네요.
나무 숲사이를 헤치며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기만 하고
싱그러운 풀냄새가 여름을 느끼게 했어요.
날씨가 몹시도 더운데 가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했네요.
오랫만에 탄천 수영장에 가보니 오늘은 사람들이
별로 없고 조용하네요.
탄천 수영장 물이 너무 맑아서 찍어봤어요.
수영장안에서 물이 출렁출렁거려요.
찍고나니까 블루워터로 보이고 환상적으로 보이네요.
탄천 물가에서 둥둥 떠있는 청둥오리 찍었는데
찍고나니 청둥오리가 안보여요.
탄천 물가 바라보는데 두마리 비둘기도 나란히
저와 함께 물가를 감상하듯 잠시 지켜보았네요.
탄천엔 비둘기떼들이 참 많아요.
잠자리가 비행하듯 여기저기 날라다는 것도 볼 수 있어요.
탄천에선 시원한 물줄기도 볼 수 있고
울창한 숲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탄천을 한참 달리고 달려서 조금 아까 겨우 집에 들어왔어요.
집에 와서 다시 또 컴하기 시작했네요.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전라도 돌산 갓김치 1키로가
오늘 왔네요.
여수 돌산갓김치는 톡 쏘는 맛이 일품이예요.
같은 돌산 갓김치라도 잘못 사면 엄청 짜고 맛없는데
다행히 이번에 제가 주문한건 톡 쏘는 맛도 나고 괜찮게 왔어요.
반찬없을때 밥하고 갓김치만 먹어도 꿀맛이네요.
방금 에어컨 켰는데 26도로 해놓았네요.
전기요금때문에 걱정되어서 맨날 틀진 않고 어쩌다 틀어주네요.
누진세 완화시켜준다는 기사 봤는데
매일 하루에 세시간정도만 틀어놓은건
전기요금이 그다지 많이 안나오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작년 여름까지만해도 탄천에 맨날 자전거 타러 나갔었는데
올해 여름은 웬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잘 안나갔네요.
가끔 어쩌다 며칠에 한번이라도 탄천에 다녀와야겠다 싶어요.
잠시 컴에서 해방되어 자연과 호흡하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으리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