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용인 운전면허시험장에 다녀왔어요.
면허증 발급이 빠르네요.
십년전에도 그 자리에서 금방 발급받았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분당에서 전철 타고 신갈역까지 몇정거장 안되고
15분안에 신갈역에 도착했는데
전철 타니까 전철도 빠르네요.
근데 신갈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로 빠져나오면
앞으로 계속 한참 걸어가야 해요.
햇빛이 쨍쨍거리는 뜨거운 아스팔트길을
한참 걷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어요.
드디어 용인 운전면허장에 도착했어요.
출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여기저기
웅성웅성 와글와글거리네요.
바깥엔 사람들 별로 안보이고 조용한데 면허장안엔 사람들이 많았어요.
너무 더워서 모두 안으로 들어갔나봐요.
냉방이 되어 있어서 면허장안은 시원했어요.
운전면허장 도착하자마자 우선 사진실부터 찾아갔어요.
8천원 주고 찍었는데 사진화질이 너무 안좋고
너무 맘에 안들게 나왔는데 차도 없는 상태라 운전면허증 쓸일도 없고
저혼자만 보는거라 별로 신경 안쓰고 그냥 넘어갔어요.
만일 주민등록증 사진이였다면 사진관에서 찍었을꺼예요.
면허증 갱신하는 곳이예요. 처음엔 잘 몰라서 여기다 물었는데
안내에 가서 서류 작성하고 번호표 뽑아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서류 작성하고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데 금방 호출되었어요.
면허증 발급이 나오면 전광판에 이름이 나오는데
기다린지 얼마 안되어서 면허증이 빨리 나왔어요.
2종 보통 면허증 발급비용 7500원 사진값 8천원
모두 합쳐서 15500원 들었네요.
다시 전철타고 분당으로 돌아왔어요.
오랫만에 전철 탔는데 전철안이 시원했네요.
그러고보니 저의 집 에어콘 새로 사놓고 혼자 살면서부터
2년 넘게 아직 한번도 안썼네요.
저의 집 에어콘인데 1등급이라 전기가 절약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혼자 살면서 전기요금 많이 오를까봐 걱정되서 일부러 안썼는데
너무 안쓰면 에어콘 상태가 안좋아질 수 있을까요?
은근히 걱정되어서 올해 여름은 몇번이라도 틀어줘야겠다 싶어요.
7월 전기요금 9410원 나왔는데 에어콘 쓰면 몇만원은 나오겠네요.
해마다 여름이면 에어콘 안쓰고 에어써큘레이터 하나로 버티며
지내왔는데 올해 여름은 몇만원 나올 것을 각오하고 저도 에어콘 틀고
가끔 몇시간동안이라도 에어콘 틀며 시원하게 보낼까봐요.
이제 한달만 지나면 가을이네요. 세월이 유수와 같이 빠르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가끔 정신없는 나날 보내고 있어요.
여름더위를 잘 이겨내시고 타운인들 모두가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날 보내셨으면 합니다.
TV수신료가 젤 아까워요.
에고 나도 갱신하러 가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