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너무 복잡하고 너무 힘들어 말 아예 안하려 했는데
곰팡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봐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우리집 아랫층에 사는 사람이 새로 이사온 신혼부부인데
비오는 날 천장이 샌다고 관리실에 연락하는 바람에
지난달 관리실에서 사람이 왔다가곤 했어요.
이번달에 비가 많이 내려서 또 비샌다고 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비 올때 연락 안오고 오늘 연락이 왔어요.
지난 4월 새로 도배했던 천장에 저렇게 곰팡이가 피었다고
절 보고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네요.
우리집 아파트 외부 벽에 금이 간거 수년전에 15만원 주고
보수센타 사람 불러서 수리한 적 있는데
몇년 지나서 다시 또 아랫집에 천장이 물이 새나봐요.
오늘 낮에 관리실 소장한테 이야기했는데 일단 기다려봐야 하네요.
작년에 제 방 천장에도 물이 새곤 했었지만 천장 뜯어봐도
곰팡이는 전혀 없었거든요. 방금 그 젊은 남자가 우리집에 와서
제 방 천장 들여다 보며 한참 이러쿵저러쿵 말하고 갔어요.
천장에 곰팡이 핀거 건강에 아주 나쁘니까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면서 갔어요.
그 곰팡이 문제로 오늘 너무 시달려서 몸이 아프네요.
처음으로 이런 문제에 부딛치다 보니 갑자기
집팔고 이사가고 싶기도 하네요.
우리집앞에 산이 있어서 팔기가 너무 아까운데
돈문제 생기면 집팔고 이사가야 하네요.
언젠가 원룸아파트 맘에 드는거 발견하면
집팔고 이사갈 생각이네요.
혼자 살때 비가 와서 생기는 이런 문제가 저한텐
제일 힘들고 막막해요. 수년전에 돈 들였던거처럼
다시 또 보수센타 사람 불러서 벽에 금간거 떼웠는데
또 다시 떼워야 하는지...그렇게 해서 해결되면 다행이지만
돈들여 고쳤는데 그게 원인이 아니라서 또 문제 생길까봐
전 이런게 신경 써지고 불안한거예요.
천장 만지면 물기가 있고 곰팡이가 그렇게 나서 그러는데
여름에 장마철에 곰팡이 나는 부위가 점점 커지고
점점 심해질까봐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네요.
그 젊은 남자가 어쩌구 저쩌구하며 곰팡이난게
보일러 배관문제일 수도 있다고 해서 돈 아주 많이 들여
커다란 공사라도 벌여야 하는 일 생길까봐 가슴이 철렁했어요.
말로 표현하기가 참 힘드네요.
곰팡이 나는 원인이 비와서 그런게 맞긴 맞는건지
이 문제로 제가 고민에 빠졌어요.
저혼자 어찌할 바 모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이렇게 SOS 쳤네요.
제이엔지님 집 문제인지 제이엔지님 옆집의 문제인지 100% 확신할수 없습니다.
일단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집도 열어주지 마세요. 천정에 곰팡이 슨다고 윗집 문제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물이라는건 옆에서도 흘러 들어올수도 있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