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GB 하드만 6개 가지고 있고 1TB 2개 3TB 쓰고 있거든요.

그동안 별 문제 없이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요 근래에 미친듯이

하드들이 죽어나가네요. 벌써 500GB 3개 1TB 2개 해서

5개가 죽었습니다. 특히 하루만에 하드 3개가 죽었네요.

컴퓨터 한대에 달려있던 500기가 하나 1tb 2개 해서 하드 3개가

연달아 죽었습니다. 그나마 ssd는 멀쩡해서 다행이랄까...

뭔가 외부적 원인이라기엔 컴퓨터는 멀쩡한데 왜 하드만...?

이게 바로 물리적인 수명의 한계라는 것일까요.

첨엔 500기가 짜리가 먼저 죽어서 1TB 남은 하드에 자료 옮겼고

아무래도 하드 하나는 불안해서 1TB 하나 더 달아서 2개

유지했는데.. 2개가 거의 동시에 죽었습니다.

30년 가까이 컴퓨터 쓰면서 사실 하드디스크가 죽은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 첫번째 AT컴퓨터 달려있던 20MB 하드도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것조차도 마지막으로 전원 넣었을때

잘 돌았거든요. 10기가 20기가 짜리 EIDE 하드들도 어떻게든 챙겨서

레이드 구성해서 쓸 정도로 하드는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악착같이 재활용하는 편이고 지금도 더이상 쓰지는 않지만

100기가 200기가 300기가 하드 꽤 여러개 가지고 있지만

하나도 죽질 않아서 그만큼 하드 죽은 경험이 없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하드디스크에 대해서 별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없었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연달아 하드가 죽어나가니까 좀 타격이 있네요.

자료 손실도 있었습니다.

백업한 하드까지 함께 죽는 바람에....  수시로 픽픽 소리 내며

죽는 하드에서 어떻게든 복사를 해내긴 했습니다만... 

요즘 집 냉장고가 좀 미쳐서 온갖 희한한 소리를 내던데 혹시

그게 전원쪽으로 타고 들어와서 영향을 끼쳤나? 하는 생각도

들고... 

  • profile
    하드디스크는 2년에 한번씩 갈아주긴 해야하나봐요...ㅠㅠ
  • profile

    동시에 구입한 동일 모델의 하드는 비슷한 시기에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여러 하드를 RAID 1이나 RAID 10으로 묶어놓은 경우, 모든 하드에 거의 동일한 부하가 가해지는데다가 물리적인 충격도 비슷하게 받으니까 수명도 동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가 먼저 죽으면 안 그래도 죽어가던 나머지 하드들에 급격하게 부하가 쏠리면서 견디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죽어버립니다.

    RAID는 동일 용량, 동일 모델로 구성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하지만, 그건 성능만 고려한 것이고...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서로 다른 모델들을 각각 다른 시기에 구입해서 섞어 쓰는 편이 더 나은 것 같네요.

  • ?
    하드 살돈으로 ssd 중고 사서 다세요 ㅋㅋㅋ
  • ? profile
    저만한 용량을 SSD로 감당하기엔 아직은 너무 이른 시기인것 같네요 ㅋㅋ
  • ? profile
    ssd는 죽으면 아에 복구가 안될텐데요.

    이중 3중 백업을 확실히 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없겠찌만, 보통 일반 유저들이 그렇게 하드코어 하게 사용하진 않을 것 같아요.

    가성비적으로도 낭비이고요.

    물론 일반 배드섹터의 문제가 없고 문제가 일어날 확률은 없지만, 베드섹터의 경우는 그나마 모든 내용중 일부만이라도 살릴 수 있거든요..
  • profile

    HDD 라는 것이 언제든 사망할수는 있지만, 확률상 여러개가 동시에 그랬다면 전기적 문제를 배제할수 없겠네요. 파워서플라이가 맛이 가고 있다든지, 최근에 인근 전봇대가 벼락을 맞았다든지...

    메모리하고 플래시 가격이 몇년째 역주행하는 바람에 HDD 수명이 강제로 연장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지금쯤 메모리 가격 1/4 되었어야 하고, SSD도 1/4 가격이 되었어야 하죠. 즉, HDD보다 SSD가 더 싸졌어야 옳은데... 덕분에 반도체 회사들은 꿀빨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피해를 보고 있네요~~ㅎ